철원, 지역사회 감염 가속화
입력 2020.04.08 (07:34)
수정 2020.04.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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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원의 코로나 환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말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한 뒤 철원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철원의 한 대중목욕탕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란 진단입니다.
박성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철원에 있는 대중 목욕탕입니다.
지난달 말 코로나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곧장 방역은 끝냈지만,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칩니다.
철원지역에서는 이 목욕탕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매개가 된 지역사회 전파가 가속화 되고 있는 모양샙니다.
실제로 역학조사 결과 철원의 코로나 환자 대부분이 이 목욕탕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철원에서 새로 나온 60대와 80대 코로나 환자 2명 모두 이 목욕탕과 관련이 있습니다.
60대 남성은 이 목욕탕에서 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요양사 환자의 배우자입니다.
이 남성은 당시 부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처음 진단 검사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다 어제(6일) 근육통을 호소해 다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다른 환자인 80대 남성은 문제의 여성 요양사가 돌봤던 노인입니다.
이에 따라, 이 목욕탕 관련자 50여 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목욕탕의 세신사 한 명에 대해선 아직 검체 채취도 못한 상태라 방역당국을 더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천구/철원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확진자 동선 내에 포함된 장소에 대한 방역 조치를 철저히 시행을 하고."]
주민들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정명덕/철원군 갈말읍 : "애기들을 다 가둬 놓고 있어요 지금 방 안에다가. 나오지도 못하는데 지금 바람 쐬러 잠깐 나온 거지."]
철원군은 목욕탕 관련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가 추가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철원의 코로나 환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말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한 뒤 철원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철원의 한 대중목욕탕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란 진단입니다.
박성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철원에 있는 대중 목욕탕입니다.
지난달 말 코로나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곧장 방역은 끝냈지만,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칩니다.
철원지역에서는 이 목욕탕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매개가 된 지역사회 전파가 가속화 되고 있는 모양샙니다.
실제로 역학조사 결과 철원의 코로나 환자 대부분이 이 목욕탕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철원에서 새로 나온 60대와 80대 코로나 환자 2명 모두 이 목욕탕과 관련이 있습니다.
60대 남성은 이 목욕탕에서 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요양사 환자의 배우자입니다.
이 남성은 당시 부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처음 진단 검사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다 어제(6일) 근육통을 호소해 다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다른 환자인 80대 남성은 문제의 여성 요양사가 돌봤던 노인입니다.
이에 따라, 이 목욕탕 관련자 50여 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목욕탕의 세신사 한 명에 대해선 아직 검체 채취도 못한 상태라 방역당국을 더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천구/철원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확진자 동선 내에 포함된 장소에 대한 방역 조치를 철저히 시행을 하고."]
주민들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정명덕/철원군 갈말읍 : "애기들을 다 가둬 놓고 있어요 지금 방 안에다가. 나오지도 못하는데 지금 바람 쐬러 잠깐 나온 거지."]
철원군은 목욕탕 관련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가 추가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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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08 08:29:26
[앵커]
철원의 코로나 환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말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한 뒤 철원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철원의 한 대중목욕탕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란 진단입니다.
박성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철원에 있는 대중 목욕탕입니다.
지난달 말 코로나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곧장 방역은 끝냈지만,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칩니다.
철원지역에서는 이 목욕탕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매개가 된 지역사회 전파가 가속화 되고 있는 모양샙니다.
실제로 역학조사 결과 철원의 코로나 환자 대부분이 이 목욕탕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철원에서 새로 나온 60대와 80대 코로나 환자 2명 모두 이 목욕탕과 관련이 있습니다.
60대 남성은 이 목욕탕에서 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요양사 환자의 배우자입니다.
이 남성은 당시 부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처음 진단 검사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다 어제(6일) 근육통을 호소해 다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다른 환자인 80대 남성은 문제의 여성 요양사가 돌봤던 노인입니다.
이에 따라, 이 목욕탕 관련자 50여 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목욕탕의 세신사 한 명에 대해선 아직 검체 채취도 못한 상태라 방역당국을 더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천구/철원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확진자 동선 내에 포함된 장소에 대한 방역 조치를 철저히 시행을 하고."]
주민들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정명덕/철원군 갈말읍 : "애기들을 다 가둬 놓고 있어요 지금 방 안에다가. 나오지도 못하는데 지금 바람 쐬러 잠깐 나온 거지."]
철원군은 목욕탕 관련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가 추가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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