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확진자 50명 내외 “긍정적 신호”

입력 2020.04.09 (06:11) 수정 2020.04.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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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하루 50명 안팎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안정된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는데요.

다만,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의 또 다른 집단감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세연 기자, 확진자가 계속 5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신호군요?

[기자]

예, 맞습니다. 0시 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신 집계인 그제(7일) 하루 5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만 384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정부가 목표로 잡은 50명 내외 신규 환자 수준을 현재로선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정도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면, 중증환자를 포함해 환자들에 대한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수도권 확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11명, 대구에서 9명, 경기 6명, 인천 4명, 경북에서 3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눈여겨보는 건 특히 '수도권'입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인구 밀도 또한 높기 때문인데요.

또 다른 폭발적인 집단감염이 나올 것을 가정하고, 의료인력과 물자 준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유흥업소뿐 아니라 일반 음식점과 술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면서요?

[기자]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술집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방역당국이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일 확진된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공통으로 서래마을의 한 칵테일바에 다녀온 것으로 나타습니다.

방역당국은 소규모 집단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술집을 폐쇄하는 한편, 방문자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술집 직원 3명 가운데 1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이 술집 관련 확진자가 최소 3명이 됐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고3과 중3 학생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죠?

학원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어제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운영을 해야 한다면 정부가 제시한 방역 지침을 따라야만 운영이 가능합니다.

강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요.

강의를 수강할 때 학생들은 간격을 최소 1~2m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최소 하루 2회 이상 소독과 환기도 실시해야 합니다.

감염관리자를 지정하고 출입자 명단 또한 작성해야 합니다.

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수칙을 위반한 곳을 발견할 경우,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자가격리자 관리 방안으로 '손목 밴드'를 검토하고 있는데, 의견 수렴을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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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확진자 50명 내외 “긍정적 신호”
    • 입력 2020-04-09 06:12:24
    • 수정2020-04-09 08:31:03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하루 50명 안팎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안정된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는데요. 다만,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의 또 다른 집단감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세연 기자, 확진자가 계속 5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신호군요? [기자] 예, 맞습니다. 0시 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신 집계인 그제(7일) 하루 5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만 384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정부가 목표로 잡은 50명 내외 신규 환자 수준을 현재로선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정도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면, 중증환자를 포함해 환자들에 대한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수도권 확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11명, 대구에서 9명, 경기 6명, 인천 4명, 경북에서 3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눈여겨보는 건 특히 '수도권'입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인구 밀도 또한 높기 때문인데요. 또 다른 폭발적인 집단감염이 나올 것을 가정하고, 의료인력과 물자 준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유흥업소뿐 아니라 일반 음식점과 술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면서요? [기자]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술집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방역당국이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일 확진된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공통으로 서래마을의 한 칵테일바에 다녀온 것으로 나타습니다. 방역당국은 소규모 집단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술집을 폐쇄하는 한편, 방문자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술집 직원 3명 가운데 1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이 술집 관련 확진자가 최소 3명이 됐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고3과 중3 학생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죠? 학원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어제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운영을 해야 한다면 정부가 제시한 방역 지침을 따라야만 운영이 가능합니다. 강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요. 강의를 수강할 때 학생들은 간격을 최소 1~2m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최소 하루 2회 이상 소독과 환기도 실시해야 합니다. 감염관리자를 지정하고 출입자 명단 또한 작성해야 합니다. 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수칙을 위반한 곳을 발견할 경우,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자가격리자 관리 방안으로 '손목 밴드'를 검토하고 있는데, 의견 수렴을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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