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원스톱 계약’…수출·벤처 38조 지원

입력 2020.04.09 (06:32) 수정 2020.04.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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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도 걱정입니다.

전세계 생산공장들 셧다운되고 이동제한에 소비도 급감하고... 빨간불 켜진 수출 기업 지원하기 위해서 정부가 화상으로 상담부터 대금결제까지 할 수 있게 시스템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수출기업과 벤처기업에 38조 원 이상을 무역금융도 지원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전라북도의 수출업체, 중국 푸젠성의 수입업체, 실시간 통역으로 수출 계약 상담을 합니다.

[화장품 수출업체 관계자·통역사 : "피부 깊숙이 침투가 잘 되고요, 굉장히 촉촉하고 젊음을 찾아준다는 느낌이 있어요. "]

중소, 중견기업에 무료로 제공되는데, 최근 2달 동안 이곳에서 2천3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이런 화상상담장을 국내외 209곳으로 늘리고 계약부터 수출신고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손주홍/코트라 디지털무역팀 차장 : "(화상 상담은) 자사 사무실이나 심지어 집에서,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수출기업에 36조 원이 넘는 무역금융도 지원합니다.

수출 대금을 못 받을 경우에 대비해 가입하는 수출보험, 또, 생산에 들어가는 돈을 은행에서 빌릴 때 필요한 보증.

모두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는데, 이게 30조 원 규몹니다.

다른 나라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각종 사업을 진행할 경우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5조 원도 지원합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신용기준 완화, 온라인무역 보험 ·보증 도입을 통해 수출금융 지원의 문턱을 대폭 낮추겠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급증한 손소독제와 진단키트, 정부는 의료용품과 위생용품 등 7대 유망상품에 대한 수출도 밀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8천 4백 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는 연말까지 2조 2천억 원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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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 ‘원스톱 계약’…수출·벤처 38조 지원
    • 입력 2020-04-09 06:55:53
    • 수정2020-04-09 08:34:1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도 걱정입니다. 전세계 생산공장들 셧다운되고 이동제한에 소비도 급감하고... 빨간불 켜진 수출 기업 지원하기 위해서 정부가 화상으로 상담부터 대금결제까지 할 수 있게 시스템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수출기업과 벤처기업에 38조 원 이상을 무역금융도 지원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전라북도의 수출업체, 중국 푸젠성의 수입업체, 실시간 통역으로 수출 계약 상담을 합니다. [화장품 수출업체 관계자·통역사 : "피부 깊숙이 침투가 잘 되고요, 굉장히 촉촉하고 젊음을 찾아준다는 느낌이 있어요. "] 중소, 중견기업에 무료로 제공되는데, 최근 2달 동안 이곳에서 2천3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이런 화상상담장을 국내외 209곳으로 늘리고 계약부터 수출신고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손주홍/코트라 디지털무역팀 차장 : "(화상 상담은) 자사 사무실이나 심지어 집에서,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수출기업에 36조 원이 넘는 무역금융도 지원합니다. 수출 대금을 못 받을 경우에 대비해 가입하는 수출보험, 또, 생산에 들어가는 돈을 은행에서 빌릴 때 필요한 보증. 모두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는데, 이게 30조 원 규몹니다. 다른 나라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각종 사업을 진행할 경우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5조 원도 지원합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신용기준 완화, 온라인무역 보험 ·보증 도입을 통해 수출금융 지원의 문턱을 대폭 낮추겠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급증한 손소독제와 진단키트, 정부는 의료용품과 위생용품 등 7대 유망상품에 대한 수출도 밀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8천 4백 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는 연말까지 2조 2천억 원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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