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자 40만 넘어…낙관·신중론 공존
입력 2020.04.09 (07:02)
수정 2020.04.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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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4일, 30만 명을 넘긴 뒤 나흘 만에 10만 명이 추가될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이 추세가 언제 꺾일 것인지, 경제 활동 재개 시점을 놓고 미국 내에선 낙관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40만여 명, 30만 명이었던 확진자에서 10만 명이 추가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나흘 정도였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기준으로 한달 전 3월 9일 확진자가 58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
사망자도 만 3천 명을 넘겼습니다.
전날 사망자 숫자만 8백 명에 이르는 뉴욕주는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The bad 뉴스 isn't just bad. The bad 뉴스 is actually terrible, highest single day death toll yet - 779 people."]
미국 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마스크 쓰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 평가연구소,IHME는 코로나19 예상 사망자가 4개월 뒤 6만 명대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대 24만 명이 숨질 수 있다는 백악관의 예측보다 대폭 감소한 추정치입니다.
또, 사망자 수가 12일에 2천 2백여 명으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의 경제 활동을 빨리 재개하고 싶다면서 예상보다 사망자가 덜 나올 수도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저지주는 필수적이지 않은 공사를 중지하도록 한 데 이어 공원을 전면 폐쇄하는 추가적 행정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시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필 머피/뉴저지 주지사 : "If we open up too soon, I fear we are placing gasoline on the fire."]
앤소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브리핑에서 예상치는 추정에 불과하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4일, 30만 명을 넘긴 뒤 나흘 만에 10만 명이 추가될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이 추세가 언제 꺾일 것인지, 경제 활동 재개 시점을 놓고 미국 내에선 낙관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40만여 명, 30만 명이었던 확진자에서 10만 명이 추가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나흘 정도였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기준으로 한달 전 3월 9일 확진자가 58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
사망자도 만 3천 명을 넘겼습니다.
전날 사망자 숫자만 8백 명에 이르는 뉴욕주는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The bad 뉴스 isn't just bad. The bad 뉴스 is actually terrible, highest single day death toll yet - 779 people."]
미국 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마스크 쓰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 평가연구소,IHME는 코로나19 예상 사망자가 4개월 뒤 6만 명대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대 24만 명이 숨질 수 있다는 백악관의 예측보다 대폭 감소한 추정치입니다.
또, 사망자 수가 12일에 2천 2백여 명으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의 경제 활동을 빨리 재개하고 싶다면서 예상보다 사망자가 덜 나올 수도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저지주는 필수적이지 않은 공사를 중지하도록 한 데 이어 공원을 전면 폐쇄하는 추가적 행정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시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필 머피/뉴저지 주지사 : "If we open up too soon, I fear we are placing gasoline on the fire."]
앤소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브리핑에서 예상치는 추정에 불과하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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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9 07:05:35
- 수정2020-04-09 08:32:57

[앵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4일, 30만 명을 넘긴 뒤 나흘 만에 10만 명이 추가될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이 추세가 언제 꺾일 것인지, 경제 활동 재개 시점을 놓고 미국 내에선 낙관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40만여 명, 30만 명이었던 확진자에서 10만 명이 추가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나흘 정도였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기준으로 한달 전 3월 9일 확진자가 58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
사망자도 만 3천 명을 넘겼습니다.
전날 사망자 숫자만 8백 명에 이르는 뉴욕주는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The bad 뉴스 isn't just bad. The bad 뉴스 is actually terrible, highest single day death toll yet - 779 people."]
미국 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마스크 쓰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 평가연구소,IHME는 코로나19 예상 사망자가 4개월 뒤 6만 명대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대 24만 명이 숨질 수 있다는 백악관의 예측보다 대폭 감소한 추정치입니다.
또, 사망자 수가 12일에 2천 2백여 명으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의 경제 활동을 빨리 재개하고 싶다면서 예상보다 사망자가 덜 나올 수도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저지주는 필수적이지 않은 공사를 중지하도록 한 데 이어 공원을 전면 폐쇄하는 추가적 행정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시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필 머피/뉴저지 주지사 : "If we open up too soon, I fear we are placing gasoline on the fire."]
앤소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브리핑에서 예상치는 추정에 불과하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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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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