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7명…“자가 격리자도 투표 가능”

입력 2020.04.10 (18:59) 수정 2020.04.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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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오늘은 20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2월 20일 이후 50일 만입니다.

이런가운데, 현재 자가 격리중인 사람들도 4.15 총선 투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더 줄었군요?

[기자]

네, 어제 39명에서 오늘은 27명까지 내려갔습니다.

닷새째 정부 목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대구는 집단 감염사태 이후 처음으로, 1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모두가 일궈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숫자만으로 섣부른 예단을 해선 안된다며, 당분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2주 동안의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이 54%로 가장 많고요, 병원과 요양기관 관련 사례가 30%입니다.

완치율은 오늘 68%를 넘었고, 사망자는 208명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는데, 자가 격리자도 투표를 할 수 있는겁니까?

[기자]

네, 정부가 자가 격리자도 15일 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다만 일반인들과 동선, 또 시간대를 분리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틀 뒤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당초, 사전 투표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는데, 방역상의 위험이 너무 커서 본 투표만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교민을 태운 특별 연결 항공편이 내일과 13일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재외 국민과 가족을 포함해 모두 80여 명인데요, 이전과 같이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격리 검사를 받고, 나머지는 임시생활시설로 옮겨 검사를 받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선 술집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군요.

[기자]

네, 서울 서초구 칵테일바에서 1명이 더 확진돼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주인 부부와 종업원, 손님에 이어, 이번엔 손님의 친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2,3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모양새인데요,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서초구 '리퀴드 소울'을 방문한 사람은 2주 동안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해열제를 먹고 입국 검역을 통과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학생이 지난달 입국 당시엔 증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역학조사에서 허위로 드러났다며,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부활절이어서, 교회 현장 예배가 평소보다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체 별로 특별 방역 점검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방역 당국은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전혀 아니라며,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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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27명…“자가 격리자도 투표 가능”
    • 입력 2020-04-10 19:04:03
    • 수정2020-04-10 19: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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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오늘은 20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2월 20일 이후 50일 만입니다.

이런가운데, 현재 자가 격리중인 사람들도 4.15 총선 투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더 줄었군요?

[기자]

네, 어제 39명에서 오늘은 27명까지 내려갔습니다.

닷새째 정부 목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대구는 집단 감염사태 이후 처음으로, 1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모두가 일궈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숫자만으로 섣부른 예단을 해선 안된다며, 당분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2주 동안의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이 54%로 가장 많고요, 병원과 요양기관 관련 사례가 30%입니다.

완치율은 오늘 68%를 넘었고, 사망자는 208명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는데, 자가 격리자도 투표를 할 수 있는겁니까?

[기자]

네, 정부가 자가 격리자도 15일 본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다만 일반인들과 동선, 또 시간대를 분리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틀 뒤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당초, 사전 투표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는데, 방역상의 위험이 너무 커서 본 투표만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교민을 태운 특별 연결 항공편이 내일과 13일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재외 국민과 가족을 포함해 모두 80여 명인데요, 이전과 같이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격리 검사를 받고, 나머지는 임시생활시설로 옮겨 검사를 받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선 술집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군요.

[기자]

네, 서울 서초구 칵테일바에서 1명이 더 확진돼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주인 부부와 종업원, 손님에 이어, 이번엔 손님의 친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2,3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모양새인데요,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서초구 '리퀴드 소울'을 방문한 사람은 2주 동안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해열제를 먹고 입국 검역을 통과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학생이 지난달 입국 당시엔 증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역학조사에서 허위로 드러났다며,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부활절이어서, 교회 현장 예배가 평소보다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체 별로 특별 방역 점검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방역 당국은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전혀 아니라며,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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