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샌더스 경선 포기…‘코로나 19 복병’ 못 넘어
입력 2020.04.11 (22:26)
수정 2020.04.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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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의 유력 후보였던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경선 중도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유세 일정이 취소되는 등 역전의 통로가 막히면서 경선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연결합니다.
[리포트]
네,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 상황이 미국 대선 경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 '슈퍼 튜즈데이'라 불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있었죠.
샌더스 후보는 여기서 바이든 후보에게 졌는데,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오늘 저는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합니다."]
샌더스 후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아닌 코로나 19입니다.
지난달 10일 오하이오 유세가 지지층 결집의 막판 고비였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대의원수 300명이 뒤쳐진 상황에서, 이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통로가 차단되면서 결국 완주를 포기한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공약들를 위해 투표지에 이름을 계속 올려놓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제 정의, 사회 정의, 인종 정의, 환경 정의를 위한 끝나지 않을 싸움에 나서야 합니다."]
샌더스 후보는 대학 무상교육 공약 등 사회주의자를 자처했던 인물입니다.
공공 의료보험의 적용 대상을 전국민에게 확대하는 공약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타헤치아 프랭클린/샌더스 지지자 : "의료보험이 저의 주요 관심사였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아웃됐으면 좋겠어요."]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바이든 후보는 공정한 미국을 위한 목소리를 내자며, 샌더스 지지층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샌더스는 수백만 명의 지지자들,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영감과 활기를 불어넣은 분입니다. 유권자들이 미국을 위한 진보적 비전을 지지하도록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 후보의 중도 하차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있다며, 바이든 후보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직 바이든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는 것이 놀랍네요. 당장은 하지 않겠지요. 그러면 언제 공개지지 할까요? 왜 이러는 걸까요?"]
코로나 19의 확산은 현재 미국 대선 국면 전체를 집어삼킨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가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는 결국 코로나 19의 향후 상황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핫이슈였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 후보였던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경선 중도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유세 일정이 취소되는 등 역전의 통로가 막히면서 경선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연결합니다.
[리포트]
네,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 상황이 미국 대선 경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 '슈퍼 튜즈데이'라 불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있었죠.
샌더스 후보는 여기서 바이든 후보에게 졌는데,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오늘 저는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합니다."]
샌더스 후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아닌 코로나 19입니다.
지난달 10일 오하이오 유세가 지지층 결집의 막판 고비였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대의원수 300명이 뒤쳐진 상황에서, 이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통로가 차단되면서 결국 완주를 포기한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공약들를 위해 투표지에 이름을 계속 올려놓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제 정의, 사회 정의, 인종 정의, 환경 정의를 위한 끝나지 않을 싸움에 나서야 합니다."]
샌더스 후보는 대학 무상교육 공약 등 사회주의자를 자처했던 인물입니다.
공공 의료보험의 적용 대상을 전국민에게 확대하는 공약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타헤치아 프랭클린/샌더스 지지자 : "의료보험이 저의 주요 관심사였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아웃됐으면 좋겠어요."]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바이든 후보는 공정한 미국을 위한 목소리를 내자며, 샌더스 지지층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샌더스는 수백만 명의 지지자들,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영감과 활기를 불어넣은 분입니다. 유권자들이 미국을 위한 진보적 비전을 지지하도록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 후보의 중도 하차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있다며, 바이든 후보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직 바이든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는 것이 놀랍네요. 당장은 하지 않겠지요. 그러면 언제 공개지지 할까요? 왜 이러는 걸까요?"]
코로나 19의 확산은 현재 미국 대선 국면 전체를 집어삼킨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가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는 결국 코로나 19의 향후 상황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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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1 22:35:02
- 수정2020-04-11 22: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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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유력 후보였던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경선 중도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유세 일정이 취소되는 등 역전의 통로가 막히면서 경선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연결합니다.
[리포트]
네,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 상황이 미국 대선 경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 '슈퍼 튜즈데이'라 불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있었죠.
샌더스 후보는 여기서 바이든 후보에게 졌는데,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오늘 저는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합니다."]
샌더스 후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아닌 코로나 19입니다.
지난달 10일 오하이오 유세가 지지층 결집의 막판 고비였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대의원수 300명이 뒤쳐진 상황에서, 이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통로가 차단되면서 결국 완주를 포기한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공약들를 위해 투표지에 이름을 계속 올려놓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제 정의, 사회 정의, 인종 정의, 환경 정의를 위한 끝나지 않을 싸움에 나서야 합니다."]
샌더스 후보는 대학 무상교육 공약 등 사회주의자를 자처했던 인물입니다.
공공 의료보험의 적용 대상을 전국민에게 확대하는 공약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타헤치아 프랭클린/샌더스 지지자 : "의료보험이 저의 주요 관심사였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아웃됐으면 좋겠어요."]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바이든 후보는 공정한 미국을 위한 목소리를 내자며, 샌더스 지지층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샌더스는 수백만 명의 지지자들,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영감과 활기를 불어넣은 분입니다. 유권자들이 미국을 위한 진보적 비전을 지지하도록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 후보의 중도 하차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있다며, 바이든 후보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직 바이든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는 것이 놀랍네요. 당장은 하지 않겠지요. 그러면 언제 공개지지 할까요? 왜 이러는 걸까요?"]
코로나 19의 확산은 현재 미국 대선 국면 전체를 집어삼킨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가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는 결국 코로나 19의 향후 상황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핫이슈였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 후보였던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경선 중도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유세 일정이 취소되는 등 역전의 통로가 막히면서 경선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연결합니다.
[리포트]
네,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 상황이 미국 대선 경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 '슈퍼 튜즈데이'라 불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있었죠.
샌더스 후보는 여기서 바이든 후보에게 졌는데,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오늘 저는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합니다."]
샌더스 후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아닌 코로나 19입니다.
지난달 10일 오하이오 유세가 지지층 결집의 막판 고비였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대의원수 300명이 뒤쳐진 상황에서, 이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통로가 차단되면서 결국 완주를 포기한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공약들를 위해 투표지에 이름을 계속 올려놓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제 정의, 사회 정의, 인종 정의, 환경 정의를 위한 끝나지 않을 싸움에 나서야 합니다."]
샌더스 후보는 대학 무상교육 공약 등 사회주의자를 자처했던 인물입니다.
공공 의료보험의 적용 대상을 전국민에게 확대하는 공약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타헤치아 프랭클린/샌더스 지지자 : "의료보험이 저의 주요 관심사였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아웃됐으면 좋겠어요."]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바이든 후보는 공정한 미국을 위한 목소리를 내자며, 샌더스 지지층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 "샌더스는 수백만 명의 지지자들,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영감과 활기를 불어넣은 분입니다. 유권자들이 미국을 위한 진보적 비전을 지지하도록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 후보의 중도 하차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있다며, 바이든 후보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직 바이든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는 것이 놀랍네요. 당장은 하지 않겠지요. 그러면 언제 공개지지 할까요? 왜 이러는 걸까요?"]
코로나 19의 확산은 현재 미국 대선 국면 전체를 집어삼킨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가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는 결국 코로나 19의 향후 상황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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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혁 기자 nam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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