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우려…“사실상 영업중지”

입력 2020.04.12 (07:07) 수정 2020.04.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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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공간인 신천지 교회나 서울 콜센터 같은 시설에선 단기간에 수백 명의 확진자를 만들어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유흥업소도 또 하나의 시한폭탄이 되지 않을지 우려합니다.

결국 서울시는 유흥업소 4백여 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사실상 영업을 중지하도록 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수백 명의 손님과 직원이 드나드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입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과 당시 근무했던 여종업원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여 춤을 추는 클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악 소리가 커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눌 수밖에 없는 곳이라 감염 확산에 딱 좋은 환경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장소입니다. 젊은이들이‘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룸살롱과 클럽 등 유흥업소를 통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행동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유흥업소 즉 룸살롱, 클럽,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4월 19일까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이렇게 되면 위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임시 휴업 권고에도 아직 운영 중인 서울 시내 유흥업소 420여곳이 명령 대상입니다.

만약 해당 유흥업소가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손님과 직원 등 모든 대상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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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감염 우려…“사실상 영업중지”
    • 입력 2020-04-12 07:09:45
    • 수정2020-04-12 07:17:13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공간인 신천지 교회나 서울 콜센터 같은 시설에선 단기간에 수백 명의 확진자를 만들어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유흥업소도 또 하나의 시한폭탄이 되지 않을지 우려합니다.

결국 서울시는 유흥업소 4백여 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사실상 영업을 중지하도록 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수백 명의 손님과 직원이 드나드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입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과 당시 근무했던 여종업원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여 춤을 추는 클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악 소리가 커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눌 수밖에 없는 곳이라 감염 확산에 딱 좋은 환경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장소입니다. 젊은이들이‘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룸살롱과 클럽 등 유흥업소를 통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행동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유흥업소 즉 룸살롱, 클럽,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4월 19일까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이렇게 되면 위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임시 휴업 권고에도 아직 운영 중인 서울 시내 유흥업소 420여곳이 명령 대상입니다.

만약 해당 유흥업소가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손님과 직원 등 모든 대상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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