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존슨 총리 퇴원…英 사망자 만 명 넘어
입력 2020.04.13 (20:32)
수정 2020.04.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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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집중치료까지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치명률이 12%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유럽 연결합니다.
유광석 특파원! 다행히도 존슨 영국 총리는 퇴원을 했군요?
[기자]
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로 입원한 지 일주일 만인 어제 퇴원을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고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국민들에게도 인사를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영국 국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존슨 총리는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당분간 지방 관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요.
외교장관이 총리직을 계속 대행합니다.
영국의 ‘이동제한령’이 오는 16일 종료되는데 연장 결정에 대해선 존슨 총리가 직접 관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존슨 총리가 입원하면서 지도부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해소가 된 겁니까?
[기자]
네, 영국 국가 정상인 총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에 집중치료까지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가 방역체계와 위기대응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존슨 총리가 퇴원하면서 이런 우려가 줄어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를 질타하는 여론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당국의 느슨한 태도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개인의료장비 지원을 호소했던 한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비판여론에 더욱 불이 붙었고 당국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영국 현재 상황, 얼마나 심각합니까?
[기자]
네, 영국은 치명률이 12.6%까지 치솟아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만 명을 넘었습니다.
[맷 핸콧/영국 보건장관 :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심각하고, 국가 차원의 노력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차, 3차 감염이 불가피할 거란 경고와 함께 영국이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큰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극심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면서 추세가 꺾였다는 진단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여전히 하루 3~4천 명씩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약 3주 만에 신규 사망자가 4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스페인도 5천 명씩 늘던 신규환자가 지난 주말부터 3천 명대로 주춤해졌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스페인 정부는 오늘부터 봉쇄조치를 완화해서 비필수 사업장의 출퇴근을 허용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코로나19로 집중치료까지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치명률이 12%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유럽 연결합니다.
유광석 특파원! 다행히도 존슨 영국 총리는 퇴원을 했군요?
[기자]
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로 입원한 지 일주일 만인 어제 퇴원을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고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국민들에게도 인사를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영국 국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존슨 총리는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당분간 지방 관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요.
외교장관이 총리직을 계속 대행합니다.
영국의 ‘이동제한령’이 오는 16일 종료되는데 연장 결정에 대해선 존슨 총리가 직접 관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존슨 총리가 입원하면서 지도부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해소가 된 겁니까?
[기자]
네, 영국 국가 정상인 총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에 집중치료까지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가 방역체계와 위기대응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존슨 총리가 퇴원하면서 이런 우려가 줄어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를 질타하는 여론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당국의 느슨한 태도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개인의료장비 지원을 호소했던 한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비판여론에 더욱 불이 붙었고 당국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영국 현재 상황, 얼마나 심각합니까?
[기자]
네, 영국은 치명률이 12.6%까지 치솟아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만 명을 넘었습니다.
[맷 핸콧/영국 보건장관 :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심각하고, 국가 차원의 노력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차, 3차 감염이 불가피할 거란 경고와 함께 영국이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큰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극심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면서 추세가 꺾였다는 진단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여전히 하루 3~4천 명씩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약 3주 만에 신규 사망자가 4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스페인도 5천 명씩 늘던 신규환자가 지난 주말부터 3천 명대로 주춤해졌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스페인 정부는 오늘부터 봉쇄조치를 완화해서 비필수 사업장의 출퇴근을 허용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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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3 20:37:05
- 수정2020-04-13 20:49:13

[앵커]
코로나19로 집중치료까지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치명률이 12%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유럽 연결합니다.
유광석 특파원! 다행히도 존슨 영국 총리는 퇴원을 했군요?
[기자]
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로 입원한 지 일주일 만인 어제 퇴원을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고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국민들에게도 인사를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영국 국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존슨 총리는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당분간 지방 관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요.
외교장관이 총리직을 계속 대행합니다.
영국의 ‘이동제한령’이 오는 16일 종료되는데 연장 결정에 대해선 존슨 총리가 직접 관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존슨 총리가 입원하면서 지도부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해소가 된 겁니까?
[기자]
네, 영국 국가 정상인 총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에 집중치료까지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가 방역체계와 위기대응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존슨 총리가 퇴원하면서 이런 우려가 줄어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를 질타하는 여론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당국의 느슨한 태도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개인의료장비 지원을 호소했던 한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비판여론에 더욱 불이 붙었고 당국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영국 현재 상황, 얼마나 심각합니까?
[기자]
네, 영국은 치명률이 12.6%까지 치솟아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만 명을 넘었습니다.
[맷 핸콧/영국 보건장관 :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심각하고, 국가 차원의 노력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차, 3차 감염이 불가피할 거란 경고와 함께 영국이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큰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극심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면서 추세가 꺾였다는 진단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여전히 하루 3~4천 명씩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약 3주 만에 신규 사망자가 4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스페인도 5천 명씩 늘던 신규환자가 지난 주말부터 3천 명대로 주춤해졌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스페인 정부는 오늘부터 봉쇄조치를 완화해서 비필수 사업장의 출퇴근을 허용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코로나19로 집중치료까지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어제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치명률이 12%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유럽 연결합니다.
유광석 특파원! 다행히도 존슨 영국 총리는 퇴원을 했군요?
[기자]
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로 입원한 지 일주일 만인 어제 퇴원을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고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국민들에게도 인사를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영국 국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존슨 총리는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당분간 지방 관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요.
외교장관이 총리직을 계속 대행합니다.
영국의 ‘이동제한령’이 오는 16일 종료되는데 연장 결정에 대해선 존슨 총리가 직접 관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존슨 총리가 입원하면서 지도부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해소가 된 겁니까?
[기자]
네, 영국 국가 정상인 총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에 집중치료까지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가 방역체계와 위기대응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존슨 총리가 퇴원하면서 이런 우려가 줄어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를 질타하는 여론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당국의 느슨한 태도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개인의료장비 지원을 호소했던 한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비판여론에 더욱 불이 붙었고 당국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영국 현재 상황, 얼마나 심각합니까?
[기자]
네, 영국은 치명률이 12.6%까지 치솟아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만 명을 넘었습니다.
[맷 핸콧/영국 보건장관 :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심각하고, 국가 차원의 노력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차, 3차 감염이 불가피할 거란 경고와 함께 영국이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큰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극심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면서 추세가 꺾였다는 진단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여전히 하루 3~4천 명씩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약 3주 만에 신규 사망자가 4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스페인도 5천 명씩 늘던 신규환자가 지난 주말부터 3천 명대로 주춤해졌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스페인 정부는 오늘부터 봉쇄조치를 완화해서 비필수 사업장의 출퇴근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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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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