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美 복지부 장관과 통화…“한국 역학조사 경험 공유”

입력 202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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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박 장관이 어제(13일) 오후 9시쯤 알렉스 엠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한국의 진단검사와 접촉자 추적, 재양성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통화에서 "발병 초기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을 감안할 때,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실시간 RT-PCR 검사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역학조사를 수행할 전문 인력과 조직을 만들고 I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한국의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차원의 30개 '역학조사 대응팀'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한 한국의 사례를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비교적 신속하게 대응했던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박 장관은 "격리 해제 이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에 대해서는 심층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재양성 사례에 의한 감염 전파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엠 에이자 장관은 한국의 경험 공유에 감사함을 표하고, 양국 간 신뢰 관계와 파트너십에 따라 구체적 논의와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복지부 측이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끝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간 경험 공유, 지속적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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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美 복지부 장관과 통화…“한국 역학조사 경험 공유”
    • 입력 2020-04-14 00:00:16
    사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박 장관이 어제(13일) 오후 9시쯤 알렉스 엠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한국의 진단검사와 접촉자 추적, 재양성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통화에서 "발병 초기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을 감안할 때,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실시간 RT-PCR 검사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역학조사를 수행할 전문 인력과 조직을 만들고 I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한국의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차원의 30개 '역학조사 대응팀'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한 한국의 사례를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비교적 신속하게 대응했던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박 장관은 "격리 해제 이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에 대해서는 심층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재양성 사례에 의한 감염 전파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엠 에이자 장관은 한국의 경험 공유에 감사함을 표하고, 양국 간 신뢰 관계와 파트너십에 따라 구체적 논의와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복지부 측이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끝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간 경험 공유, 지속적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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