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모 루스벨트호 승조원 코로나19 첫 사망…감염 600명 육박

입력 2020.04.14 (00:07) 수정 2020.04.1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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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경질과 해군장관 대행 사임 사태를 촉발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승조원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해군이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현지시간 13일 성명을 내고 지난 9일 괌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루스벨트호 승조원 1명이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승조원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괌에 있는 미 해군 기지의 다른 군인 4명과 함께 격리됐다가 9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지역 병원의 중환자실로 이송됐습니다.

해군은 루스벨트호 승조원의 약 92%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날까지 585명이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미 해군 전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약 900명으로, 이 가운데 승조원이 사망한 것은 이번 루스벨트호 사례가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루스벨트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달 27일부터 괌에 정박 중이며, 미군은 이 항모의 코로나19 발생과 브렛 크로지어 함장의 서한 공개 사건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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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항모 루스벨트호 승조원 코로나19 첫 사망…감염 600명 육박
    • 입력 2020-04-14 00:07:15
    • 수정2020-04-14 01:05:46
    국제
함장 경질과 해군장관 대행 사임 사태를 촉발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승조원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해군이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현지시간 13일 성명을 내고 지난 9일 괌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루스벨트호 승조원 1명이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승조원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괌에 있는 미 해군 기지의 다른 군인 4명과 함께 격리됐다가 9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지역 병원의 중환자실로 이송됐습니다.

해군은 루스벨트호 승조원의 약 92%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날까지 585명이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미 해군 전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약 900명으로, 이 가운데 승조원이 사망한 것은 이번 루스벨트호 사례가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루스벨트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달 27일부터 괌에 정박 중이며, 미군은 이 항모의 코로나19 발생과 브렛 크로지어 함장의 서한 공개 사건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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