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미국은 최대 기여국…지원 계속되길 희망”

입력 2020.04.14 (03:56) 수정 2020.04.1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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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미국의 WHO 자금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3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한 질문에 "미국은 WHO의 가장 큰 기여국"이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2017년부터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고 2주 전에도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내가 알기로 그는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우고 "우리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31일 첫 발병을 보고한 이후 코로나19에 대해 늑장 대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중국의 보고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첫 번째 경고를 발령했으며, 이는 미국의 일부 주(州)가 초기 대응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코로나19에서 회복되고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나타낸 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 의문이 있다면서 두번째 감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회복과 이후 재감염에 대해 우리가 답을 지니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것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코로나19 환자에게 클로로퀸(chloroquine)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투약하는 것에 대해 아직 "실증적인 증거가 없다"며 사용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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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4 03:56:15
    • 수정2020-04-14 04:41:13
    국제
세계보건기구, WHO가 미국의 WHO 자금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3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한 질문에 "미국은 WHO의 가장 큰 기여국"이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2017년부터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고 2주 전에도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내가 알기로 그는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우고 "우리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31일 첫 발병을 보고한 이후 코로나19에 대해 늑장 대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중국의 보고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첫 번째 경고를 발령했으며, 이는 미국의 일부 주(州)가 초기 대응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코로나19에서 회복되고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나타낸 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 의문이 있다면서 두번째 감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회복과 이후 재감염에 대해 우리가 답을 지니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것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코로나19 환자에게 클로로퀸(chloroquine)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투약하는 것에 대해 아직 "실증적인 증거가 없다"며 사용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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