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율, 예상깨고 역대 최고치…대구 투표율 ‘관심’

입력 2020.04.14 (09:11) 수정 2020.04.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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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총선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사전 투표율이 역대 선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투표율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거라는 기대가 큰데요.

선거 때마다 전국 꼴찌인 대구의 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참여 홍보에 나섰습니다. 

사전 투표의 열기를 선거 당일까지 이어가기 위해 막바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과 11일 치러진 사전 투표 결과, 대구는 23.6%, 경북 28.7%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26.7%, 역시 역대 최고입니다. 

사전 투표가 도입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전체 투표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노중/대구시선관위 홍보담당관 :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투표날이 3일로 늘어나고 홍보 효과를 통해 실제 투표율도 견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해도 총선 연기론까지 불거지는 등 역대 최저 투표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대하는 등 상황은 급반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수와 진보의 진영 대결이 심화되면서 지지층 결집으로 인해 투표율을 더 끌어 올릴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장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념적인 대결로서 (양쪽에) 큰 세가 형성됐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확산시키는 작용은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지난 20대 총선 투표율에 이어 이번 총선 사전 투표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역대 최고 투표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대구가 투표율 전국 꼴찌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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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 투표율, 예상깨고 역대 최고치…대구 투표율 ‘관심’
    • 입력 2020-04-14 09:11:25
    • 수정2020-04-14 09:35:07
    뉴스광장(대구)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총선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사전 투표율이 역대 선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투표율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거라는 기대가 큰데요. 선거 때마다 전국 꼴찌인 대구의 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참여 홍보에 나섰습니다.  사전 투표의 열기를 선거 당일까지 이어가기 위해 막바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과 11일 치러진 사전 투표 결과, 대구는 23.6%, 경북 28.7%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26.7%, 역시 역대 최고입니다.  사전 투표가 도입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전체 투표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노중/대구시선관위 홍보담당관 :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투표날이 3일로 늘어나고 홍보 효과를 통해 실제 투표율도 견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해도 총선 연기론까지 불거지는 등 역대 최저 투표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대하는 등 상황은 급반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수와 진보의 진영 대결이 심화되면서 지지층 결집으로 인해 투표율을 더 끌어 올릴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장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념적인 대결로서 (양쪽에) 큰 세가 형성됐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확산시키는 작용은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지난 20대 총선 투표율에 이어 이번 총선 사전 투표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역대 최고 투표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대구가 투표율 전국 꼴찌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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