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마스크 약국 판매 2주 9개로 바꿔

[앵커]

타이완은 성인 기준 2주에 마스크 9개를 살 수 있도록 마스크 판매 규정을 바꿨는데요.

시행 첫날에도 장사진은 여전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의 한 약국 앞.

아침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약국 관계자 여러분! 안전거리를 1ｍ씩 유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타이완은 2월 6일부터 홀짝제로 일 인당 한 주에 마스크 2개를, 3월에는 일주일에 3개, 이달부터는 홀짝제 제한을 없애고 성인은 보름에 9개, 어린이는 10개를 살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약국 앞 줄서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 시민 : "6시 반에 왔어요. (왜 이렇게 일찍 오셨어요?) 일찍 오는 게 습관이 됐어요."]

전문가는 조만간 긴 줄서기 현상이 잦아들것으로 보지만 약국마다 성인용 200개 어린이용은 50개씩 받는 물품이 제한적이다 보니 아직도 긴 줄을 서고도 마스크를 못 사는 시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