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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농민들 힘내세요!”…잇따르는 착한 소비·자원봉사
입력 2020.04.14 (10:33) 수정 2020.04.14 (11:17) 뉴스광장(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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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길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농민들은 판매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서로를 돕기 위한 작은 노력이 경남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면마스크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바쁘게 재봉틀을 돌리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긴 주변 식당을 일부러 찾아갑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식탁에 띄엄띄엄 앉고, 가급적 대화를 줄입니다.

[김도연/자원봉사자 : "우리가 크게 도움은 못 되지만 밀양시 경제를 (위해) 더불어 함께 하려고 같이 식사하게 됐습니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 덕에 식당 주인도 다시 힘을 냅니다.

[권정숙/식당 주인 : "오랜만에 장사 한 번 해본다는 생각이 들었죠. 자영업자를 도와주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우리한테는 정말 힘 나는 일입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선물을 만듭니다. 

한 글자씩 정성 들여 응원의 문구를 적고, 기부받은 손 세정제를 포장합니다. 

이렇게 만든 선물 천여 개를 마스크를 끼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나누며 응원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농산물을 수확하지 못했던 급식 농가도 한 달여 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개학하기 전까지 급식 농가들의 유기농 농산물을 모아 꾸러미로 팔 수 있는 임시 판매처가 마련된 겁니다.

[이증둘/급식농가 농민 : "해지면 추워 얼어 죽을까 봐 이불 덮어주고 아침에는 햇빛 보라고 벗겨주고. 마음이 흐뭇했죠. 안 그러면 버릴 판인데 소비시키니까."]

달걀과 쌈채소 등 농산물 2kg을 수확하자마자 포장하고, 중간 장소에 배달하면 소비자들이 꾸러미를 찾아갑니다. 

앞서 공무원 9백여 명이 주문했고, 주민들에게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종철/김해시 농산업지원과장 : "농업인의 어려움을 저희가 아니면 농가는 하소연할 데도 없고 같은 아픔을 느끼니까 도와주는 겁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노력이 경남 곳곳에서 이어져 코로나19 위기를 견디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 “소상공인·농민들 힘내세요!”…잇따르는 착한 소비·자원봉사
    • 입력 2020-04-14 10:33:47
    • 수정2020-04-14 11:17:44
    뉴스광장(창원)
[앵커]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길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농민들은 판매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서로를 돕기 위한 작은 노력이 경남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면마스크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바쁘게 재봉틀을 돌리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긴 주변 식당을 일부러 찾아갑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식탁에 띄엄띄엄 앉고, 가급적 대화를 줄입니다.

[김도연/자원봉사자 : "우리가 크게 도움은 못 되지만 밀양시 경제를 (위해) 더불어 함께 하려고 같이 식사하게 됐습니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 덕에 식당 주인도 다시 힘을 냅니다.

[권정숙/식당 주인 : "오랜만에 장사 한 번 해본다는 생각이 들었죠. 자영업자를 도와주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우리한테는 정말 힘 나는 일입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선물을 만듭니다. 

한 글자씩 정성 들여 응원의 문구를 적고, 기부받은 손 세정제를 포장합니다. 

이렇게 만든 선물 천여 개를 마스크를 끼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나누며 응원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농산물을 수확하지 못했던 급식 농가도 한 달여 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개학하기 전까지 급식 농가들의 유기농 농산물을 모아 꾸러미로 팔 수 있는 임시 판매처가 마련된 겁니다.

[이증둘/급식농가 농민 : "해지면 추워 얼어 죽을까 봐 이불 덮어주고 아침에는 햇빛 보라고 벗겨주고. 마음이 흐뭇했죠. 안 그러면 버릴 판인데 소비시키니까."]

달걀과 쌈채소 등 농산물 2kg을 수확하자마자 포장하고, 중간 장소에 배달하면 소비자들이 꾸러미를 찾아갑니다. 

앞서 공무원 9백여 명이 주문했고, 주민들에게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종철/김해시 농산업지원과장 : "농업인의 어려움을 저희가 아니면 농가는 하소연할 데도 없고 같은 아픔을 느끼니까 도와주는 겁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노력이 경남 곳곳에서 이어져 코로나19 위기를 견디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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