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민생당 후보 선거 막판 ‘신고 누락 공방’

입력 2020.04.14 (11:58) 수정 2020.04.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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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막판, 상대 후보의 재산 누락과 수상 이력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 병 선거구 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상대인 민주당 김성주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후보가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의 지분 보유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재산 신고 누락과 관련해 선관위가 늑장 대응을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정동영/민생당 후보 : "문제의 주식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도 신고돼 있었고, 따라서 이사장 시절 재산 신고를 근거로 총선용 신고서를 작성하다 보니 누락됐다는 해명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선관위는 곧바로 확인에 나서 김 후보의 보유 주식 누락 사실을 공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재산 신고 과정에서 단순한 실수였다며 해명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이미 선관위를 통해 공표가 됐는데도, 정 후보가 당선 무효 가능성을 말하며 유권자에게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후보 : "(재산) 누락 사실을 확인했을 경우, 인정될 경우 투표일 당일 누락한 내역을 공지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끝나는 겁니다."]

익산 갑, 민주당 김수흥 후보도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김 후보의 가족이 태양광 설비 등에 투자한 내용이 재산 신고에 빠졌다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고상진/민생당 후보 : "(태양광 투자가) 명의신탁인지 아닌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배우자 이름으로 돼 있는 태양광 시설이 신고가 돼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태양광 시설은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수흥/더불어민주당 후보 : "인사혁신처 재산심사과에 확인해본 결과 태양광 시설은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전북선관위는 정읍 고창 선거구 민주당 윤준병 후보에 대해 선거공보물 일부 수상 이력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며 투표소에 공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정읍 선관위 검증을 거쳐 유권자들에게 발송됐다며, 중앙선관위에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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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민생당 후보 선거 막판 ‘신고 누락 공방’
    • 입력 2020-04-14 11:58:32
    • 수정2020-04-14 11:58:34
    뉴스광장(전주)
[앵커] 선거 막판, 상대 후보의 재산 누락과 수상 이력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 병 선거구 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상대인 민주당 김성주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후보가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의 지분 보유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재산 신고 누락과 관련해 선관위가 늑장 대응을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정동영/민생당 후보 : "문제의 주식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도 신고돼 있었고, 따라서 이사장 시절 재산 신고를 근거로 총선용 신고서를 작성하다 보니 누락됐다는 해명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선관위는 곧바로 확인에 나서 김 후보의 보유 주식 누락 사실을 공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재산 신고 과정에서 단순한 실수였다며 해명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이미 선관위를 통해 공표가 됐는데도, 정 후보가 당선 무효 가능성을 말하며 유권자에게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후보 : "(재산) 누락 사실을 확인했을 경우, 인정될 경우 투표일 당일 누락한 내역을 공지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끝나는 겁니다."] 익산 갑, 민주당 김수흥 후보도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김 후보의 가족이 태양광 설비 등에 투자한 내용이 재산 신고에 빠졌다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고상진/민생당 후보 : "(태양광 투자가) 명의신탁인지 아닌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배우자 이름으로 돼 있는 태양광 시설이 신고가 돼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태양광 시설은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수흥/더불어민주당 후보 : "인사혁신처 재산심사과에 확인해본 결과 태양광 시설은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전북선관위는 정읍 고창 선거구 민주당 윤준병 후보에 대해 선거공보물 일부 수상 이력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며 투표소에 공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정읍 선관위 검증을 거쳐 유권자들에게 발송됐다며, 중앙선관위에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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