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총선 D-1, 소수정당 선대위원장들의 마지막 호소

입력 2020.04.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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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비례 몇석 탐해 만든 1회용 정당 아냐... 20년간 약자 위해 헌신
-정의당 심상정: 1당, 2당 이미 정해져... 남은 것은 제3당 정의당이 교섭단체 되느냐 여부
-국민의당 이태규: 안철수 대표 달리는 이유? 국민의 마음 읽고 목소리 대변하기 위해
-국민의당 이태규: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 거대 양당 견제하는 국민의당 역할 중요해
-민생당 손학규: 가짜 비례위성 정당, 위헌 요소 있어... 제3지대 실용정당 굳건히 지킬 것
-민생당 손학규: 호남서 민주당에 표 몰아주면 안된다는 회의론 많아 민생당 지지 높아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정치화투(話鬪)
■ 방송시간 : 4월 14일(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심상정(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이태규(국민의당 선대본부장),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오태훈 : 매주 화요일에는 정치권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죠. 정치화투(話鬪)가 있습니다. 4월 15일 총선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공식 선거운동은 자정이 되면 끝이 나죠. 오늘 정치화투(話鬪) 거대 양당 외에 소수 3당 연결을 차례로 준비했습니다. 제가 3당 모두 동일한 시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을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심상정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정의당이 어제 오전부터 마지막 60시간 정의당 지키기 비상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첫 일정으로 고 노회찬 의원 묘소에 다녀오셨어요. 이 의미부터 좀 여쭙겠습니다.

▶ 심상정 : 우리 노회찬 대표께서는 한 번의 부끄러움도 스스로 용납하지 않으셨어요. 정의당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대표님 만나뵙고 정의당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정의당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대해서 말씀 나눴고 우리 노회찬 대표가 지키고자 하는 그 뜻 우리 사회에 수많은 투명인간, 사회약자들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으로 정의당 단단하게 키우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오태훈 : 이번 총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첫 번째 선거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비례대표 용지에 당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많은 당 중에서 정의당이 왜 되어야 할지 여기에 대해서 답해주시죠.

▶ 심상정 :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탐해서 만든 1회용 정당이 아닙니다. 지금 10번 안에 있는 시민당, 열린민주당 또 미래한국당, 국민의당 이런 당들은 총선이 끝나면 사라질 비례 전문 정당입니다. 정의당은 20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헌신해온 정당이고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진보하게 하는 힘 정의당을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시고 20대 최악의 국회의 변화는 결국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앞서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노력해왔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번에 코로나19 상황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입장입니다. 정의당이 코로나19 관련해서 약자를 위한 대책을 강조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민들이 정의당에 대해서 어떤 부분들을 기대하고 있을지 또 총선 슬로건으로 내세울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요?

▶ 심상정 : IMF 때를 생각해보면 국민 세금으로 공적자금 구성해서 기업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지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OECD 국가 중에 가장 양극화가 심하고 불평등이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는 이런 불평등을 오히려 완화하는 그런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무엇보다도 정부 그러니까 국민 세금으로 지원 받는 기업은 어떤 경우에도 퇴고를 해서 안 된다. 대신에 일자리를 지키는데 정부가 분명한 조건을 내걸고 지원을 해야 한다는 걸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는 자영업자들이 지금 매출이 반토막난 상태에서 임대료 따박따박 내야 하고 부가가치세 내야 하고 공과금 내야 하지 않습니까? 3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도록 임대료 일부를 현금 지원하고 부가가치세는 면제해줘야 한다. 공과금 또한 3개월은 면제해주라 이렇게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1인당 10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빨리 4월 안에 지급해서 생존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는 시민들의 삶을 구하고 또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통 분담이 필요한데 이 고통 분담은 위로부터 가진 사람부터 권력이 있는 사람부터 진행이 되어야 정의로운 고통 분담이 되고 함께 상생하는 그런 위기 극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국민의 편에서 민생의 방파제가 되겠습니다.

▷ 오태훈 : 앞서 목표를 교섭단체 구성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지금 그동안 나왔던 여론조사라든가 보면 현실적으로 판세상 정의당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심상정 : 저는 제도보다 민심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선거 막바지로 오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의당에 애정 어린 염려를 많이 해주시고 계십니다. 정의당이 이번에 잘 되어야 하는데 교섭단체 되어야 하는데 이런 걸 해주고 계십니다. 지금 사전투표가 끝난 상황에서 이제 1당도 정해졌고 2당도 정해졌습니다. 집권여당은 압승을 전망하면서 표정관리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정의당 교섭단체 될 수 있느냐. 제3당 정의당이 어느 만큼 의석을 얻느냐만 남은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에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더 우렁차게 국회의사당에 울려퍼지고 과감한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의당, 교섭단체 만드는 대반전의 역사를 우리 국민들께서 4월 15일 이루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오태훈 : 과거 총선에서는 마지막쯤 되면 민주당이라든가 정의당의 부분적인 연대가 꼭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게 지금 없는 상황인데 왜 그렇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어떤 의미로 생각해야 할지요?

▶ 심상정 : 뭐 서로 다른 정당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건데요. 이런 창원 같은 경우에는 진보개혁 쪽이 전부 민주노총 조합원 출신들이 후보가 됐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시민에 의한 단일화가 이루어진 곳이기 때문에 저희는 좀 열어놨습니다. 시민단체들도 강력하게 단일화를 요구했어요. 왜냐하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노동자를 지키는 후보가 들어가야지 노동 정책을 갖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창원 시민의 생각이었기 때문에 단일화를 요구했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응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남은 것은 창원 시민들의 전략적 투표로 여야 모두에게 힘을 몰아주시리라고 아침에 호소하고 올라온 겁니다.

▷ 오태훈 : 이번 특히 비례 전문정당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이제 여야의 거대 정당들이 별도의 비례대표 정당까지 만들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원래 의도가 좀 많이 희석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금 거대 양당의 선거 이건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심상정 : 이제 거대 양당에 날을 세워가며 서로 혐오하고 대결하는 이런 양당 대결 정치로는 절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제도를 바꾸고자 한 거거든요. 다양한 시민들의 삶을 대표할 수 있도록 다당제를 만들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 정치가 가능한 제도로 가자. 그것이 선거 제도 개혁의 취지입니다. 그런데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 정당을 만들어서 군소정당들의 몫을 다 지금 이제 사실상 도둑질 해간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진짜 염려가 되는 것은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고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는데 21대 국회에서는 이 양당의 극한적 대결 정치가 더 심화되고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됩니다.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시민의 삶을 대표하고 또 민생 중심으로 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3당 정의당을 교섭단체 꼭 만들어주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오태훈 :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본래 의미가 퇴색됐다고 했기 때문에 21대 국회 정의당 만약에 의석수 확보하게 되면 선거법 개정에도 참여하실 입장이십니까?

▶ 심상정 : 30년 동안 김대중 대통령 또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어지는 정치개혁의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 첫발을 이번에 내딛은 건데 이것이 이렇게 무력화 됐습니다. 정의당이 의석수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원칙을 지킨 것은 바로 이 선거 제도 개혁, 정치 개혁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는 선언입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 이후 국회에서 대한민국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개최하기 위한 더 과감한 정치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그럴 자격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 오태훈 : 30초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마지막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심상정 : 20년 동안 유불리 따지지 않고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싸워온 정당입니다.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 정의당입니다. 정의당 교섭단체 만들어주셔서 20대 국회 더 과감한 개혁,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더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그런 21대 국회 만들어주십시오. 거대 양당의 대결 정치 틈바구니에서 우리 다양한 서민의 삶을 대표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 정치 견인할 수 있도록 정의당에게 힘을 주십시오. 제3당 대안정당으로 키워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심상정 : 고맙습니다.

▷ 오태훈 : 정의당의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연결했습니다. 정치화투(話鬪) 이번에는 국민의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당 지난 20대 총선에서 호남 기반으로 제3당으로까지 올라갔었죠. 하지만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는 비례만 후보자를 낸 상황인데요. 국민의당 이태규 선대본부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태규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먼저 안철수 대표 전남 여수에서 국토 종주 시작했고 10여 일 만에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 잠시 후 2시쯤 도착한다고 들었는데 지금 어디쯤 계세요?

▶ 이태규 : 오늘 오전에 출발해서 지금 알고 있기는 영등포 쪽까지는 와계신 걸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오후 2시에 그러면 당 차원에서 광화문광장에서 어떤 행사 같은 것들이 있습니까?

▶ 이태규 : 당 차원의 행사는 아니고요. 안철수 대표가 14일 국토 종주를 마쳤기 때문에 마친 걸 기념해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광화문에서 할 예정입니다. 아마 거기에는 저희 당의 비례대표 후보들하고 오늘 안 대표가 2시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알고 있는 아마 지지자 분들이 조금 오시지 않겠는가 이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안철수 대표가 이번에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구에 의료 봉사를 내려가셨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민심이 상당히 좋았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번에 왜 이렇게 선거를 앞두고 달려야 하나 왜 달리나라는 질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죠.

▶ 이태규 : 아마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가 어딘지를 찾는다는 점에서는 지금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대구 의료 자원 봉사 활동하고는 장소와 환경이 전혀 다르지만 정신과 취지는 같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안 대표가 자가격리 중에 국토 종주를 하겠다고 마음을 결심한 배경에는 다시 또 국민 삶의 현장에 들어가서 국민들의 마음을 읽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이것이 정치의 본질 아니겠는가 이런 결심 속에서 이거를 진행하신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것이 정치가 진정한 설자리다 이런 부분에서 큰 차이는 없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 오태훈 : 국민의 당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제3당으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에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고 또 지금 이태규 선대본부장께서도 지금 법원의 판단 때문에 의원직 상실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여러 상황들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국민의당을 국민들이 왜 선택해야 할지 여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 이태규 : 여러 차례 아마 안철수 대표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20대 국회의 주역이었던 거대 기득권 양당들이 다시 현재 정치의 어떤 중심에 다시 서고 있거든요. 이렇게 해서 다시 21대 국회가 구성이 된다면 20대 국회에서 보여줬던 어떤 허구헌 날 싸움하는 이런 정치, 일하는 정치 이것이 계속 되고 그러면서 한국 사회의 모순과 위기는 계속해서 커져만 갈 것이다 이런 위기의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번에는 이 거대 양당들을 견제하고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된 정당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국민의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그 의미를 포함해서 이번에 몇 석 정도 목표로 하고 계세요?

▶ 이태규 : 저희는 몇 석이라고 말씀은 드리지 않았고 정당 득표율 20%를 목표로 한다 이런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래서 정당 득표율을 20%를 할 경우에는 사실 어떤 정당도 독자적으로 과반 정당이 안 되겠다. 이런 예상을 갖고 있는 거고요. 지금 연동형 비례대표제이다 보니까 이제 소수 정당들이 얼마큼 많이 등장하느냐에 따라서 의석 비율이 차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3% 최소 기준을 맞춘 정당들이 얼마큼 등장하는지에 따라서 의석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정확히 예측은 못하지만 저희는 정당 득표 20% 목표로 해서 10석 이상을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자만 냈습니다. 왜 그랬는지 또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인지 말씀해주시죠.

▶ 이태규 : 안철수 대표하고 지지자들이 정치 이야기를 처음 할 때 목표가 2가지였는데 이것이 현재 현 정권을 견제해야겠다고 하는 부분이 하나 있고 또 실용 중도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2가지를 가지고 창당 준비를 하는데 막상 시작을 하니까 야권이나 많은 지지자들께서 중도 실현 정당도 좋지만 지금 야권이 분산되면 안 된다. 표를 분산시키는 걸 막아달라 이런 요청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많은 고심을 하셨는데 그러면 야권 표 분산을 막으면서도 실용 중도정당의 어떤 기치를 살려서 계속 갈 수 있는 방법이 뭐냐를 여러 날 고민하시다가 그러면 이번에 지역구 공천은 포기하고 우리가 비례후보만 내고 비례정당 투표에서 당당하게 승부를 보자. 이런 결심을 하셨고 그 과정에서 이제 국민의당의 깃발을 들고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셨던 많은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그분들이 출마를 못하게 됐기 때문에 그 부분 속에서 굉장히 고통스러운 결단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분들에게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계시는 거죠.

▷ 오태훈 : 정권 심판을 위해서 또 야권의 표 분산을 막기 위해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다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미래통합당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이태규 : 뭐 결과적으로 미래통합당이 지역구에서 득을 볼 수는 있습니다. 득을 볼 수는 있고 그렇지만 이번 선거가 어쨌든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거를 그런 결단을 내림으로 해서 저희가 사실 얻는 실익은 없거든요, 사실. 지금 이것이 우리가 무슨 통합당하고 이야기를 해서 이렇게 결심한 것이 아니고 어쨌든 야권 표 분산을 시키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그분들한테 그럼 우리가 이렇게 지역구 공천을 포기할 테니까 지역구는 그럼 원하는 후보들을 뽑아주시고 대신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당을 선택하는 교차 투표를 해주십시오. 사실 이런 의미가 들어가 있습니다.

▷ 오태훈 : 비례대표 후보자 26명 등록을 하셨어요. 선정 기준이라든가 또 국민의당 후보자들의 강점을 말씀해주신다면요?

▶ 이태규 : 글쎄요. 그거는 뭐 저희 비례대표 추천은 사실 당에서는 전혀 관여를 안 하고 후보 추천관리위원회가 민주적인 절차와 심사를 거쳐서 결정했는데 사실 왜 이분들을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는 추천관리위원장께서 상세하게 추천의 배경을 설명했고 그 자료들이 홈페이지에 다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당원 선거인단도 그것을 보고 인준 투표를 했고요. 그래서 후보자들의 신상명세와 자기소개서, 의정활동 계획 그리고 왜 이 후보들을 이런 이유로 해서 추천을 했습니다라고 상세하게 공개한 정당은 아마 국민의당이 처음일 거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하지만 비례대표의 취지와 맞지 않게 주요 당직자라든가 현직 의원들이 전면 배치됐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태규 : 아마 추천관리위원회가 국민의당이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대국회전략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 이제 경험이 좀 필요하다는 이런 전략적인 판단이 있을 수 있고요. 또 저는 이제 당직자들도 사실 등원을 못했으면 사실상 정치 신인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의 지향점이나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들이 오랜 기간 고생만 하다가 막상 공천 과정에서 당직자라고 불이익을 받는 거는 저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분들이 당의 정체성이나 지향점에 가장 잘 맞게 일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에게도 공정한 저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공식 선거운동은 자정이면 끝이 납니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유권자 여러분께 국민의당 왜 뽑아야 하는지 또 국민께 어떤 말씀하실지 시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태규 : 뭐 20대 국회의 재판을 막아야 저는 이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하고 정치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은 이 거대 양당의 독주와 싸움 정치를 막고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을 이끌어낼 유일한 저는 개혁 정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당은 사실 기득권 세력과 어떤 연관도 없는 유일한 깨끗한 정당이라는 말씀을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고요. 양당이 어떤 독선과 폭주를 막을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역할을 기호10번 국민의당에 부여해주기를 국민들께 진심으로 호소드린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오태훈 : 잠시 후 2시에 있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대표가 어떤 발언이 나올까요? 어떤 계획 같은 게 있습니까?

▶ 이태규 : 뭐 아무래도 14일 동안에 어떤 느끼셨던 그때 국민들께서 여러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아마 다시 말씀을 하시지 않겠는가. 그러면서 정치의 어떤 책임 의식과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 그리고 또 달리면서 우리 국민들이 바랐던 어떤 사회를 바라는지 부분에 대해서 저는 말씀도 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그렇게 해서 우리 사회가 어떤 희망과 통합의 정치를 결코 포기하지 말고 그 길로 같이 가야 한다. 아마 이런 긍정적인 말씀을 하실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태규 : 고맙습니다.

▷ 오태훈 : 국민의당 이태규 선대본부장 연결했습니다. 4.15 총선 특집 정치화투(話鬪) 마지막입니다. 민생당으로 가겠습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손학규 :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목소리가 많이 쉬셨어요.

▶ 손학규 : 유세를 전국적으로 다니다 보니까 제가 관리를 잘 못한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 오태훈 : 지금은 어디 계십니까?

▶ 손학규 : 지금은 남양주입니다. 남양시에 이인희 후보라고 아주 젊고 신념 있고 이런 지조가 있고 훌륭한 젊은 정치인이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남양주에서 호남 쪽으로 또 내려가십니까? 아니면 수도권으로 올라오십니까, 이제?

▶ 손학규 : 아니요. 오늘은 호남으로 가지 않고 여기서 끝나서 강남 거쳐서 의왕, 과천 거쳐서 또다시 송파로 마칠 생각입니다.

▷ 오태훈 : 민생당이 여러 상황 끝에 비례후보들도 상당히 늦게 냈습니다. 선거운동 시작도 늦었고요. 민심은 지금보세요, 판세는?

▶ 손학규 : 우선 저희 민생당이 이렇게 선거 대책 준비가 늦은 데 대해서 송구스럽고요. 민생당이 내건 그전에 바른미래당의 탈당 사태 이런 것에 대해서 제가 당대표를 했던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1당, 2당 거대 양당에게만 표를 주면 우리나라 정치가 또 싸움판으로 가지 않나. 이런 의구심, 두려움이 있는 것 같고요. 물론 그동안 거대 양당으로 찢어져서 원심력이 작용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특히 선거가 다가오고 가짜 비례 위성 정당에 대해서 이게 위헌 요소가 있구나. 위반 요소가 있구나. 그래서 민생당이 위헌 소송을 제기했구나 이러면서 안 되겠다. 제3당 민생당을 찍어야겠다. 그리고 정당이라는 것이 국회에서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게 당연한 정당의 역할인데 지역구 후보 내지도 않고 비례후보만 낸다? 그건 말이 안 된다 민주주의. 의회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거다. 그래서 민생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 오태훈 : 민생당이 내건 가장 핵심적인 공약 슬로건 있으면 소개해주시죠.

▶ 손학규 : 우선 코로나 사태 관련해서는 저희가 제일 먼저 1인당 전 국민에게 50만 원씩 일단 주고 줄 필요 없는 사람들, 받을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는 나중에 정산을 하거나 세금, 누진세를 적용해서 다시 환수를 한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70% 소득 이하 국민들에게 4인 가족 100만 원 준다. 우선 액수가 충분치가 않고요. 또 그 기준이 분명치가 않아서 이번에 건보료를 기준으로 한다고 그렇지만 건보료가 2018년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업자들에게는 혜택이 못 가기 때문에 일단 다 주고 불필요한 사람은 다시 거른다. 이런 거고요. 주택 관련해서는 20평짜리 아파트를 1억 원에 제공하겠다. 우리 신혼부부들 젊은 사람들 집 문제가 아주 어렵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장가도 못 가시고 시집도 못 가고 그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렇게 땅은 정부에서 제공을 하고 또 땅값에 대한 임대료를 싸게 제공을 하는 이렇게 해서 민생 위주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사전투표 투표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호남 사전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는데 그리고 민생당의 비례 후보 투표 용지에서 3번이지만 맨 위에 위치해 있거든요, 칸이.

▶ 손학규 : 덕을 볼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고요. 그런데 이제 그것보다도 지금 호남 말씀을 하셨는데 호남이고 뭐고 우리나라 정치가 전부 다 진영 논리로 갈려서 거대 양당으로 나뉘는 그런 경향들이 있는데 호남에서 최근 이렇게 해서 우리가 호남에서 모든 민주당에 몰아주면 몰빵을 해주면 이게 우리한테 과연 좋을까 하는 회의론이 생기고 그래서 안 되겠다. 민주당에 몰아줘서는 안 되고 호남에서 제2당인 민생당에 관심을 갖자 이런 분위기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어제는 제가 원래 다른 데 예정이었는데 급히 일정을 바꿔서 전주에 갔는데 정동영 후보를 비롯해서 우리 민생당의 후보들이 호남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만 표를 몰아주면 안 되겠다 이런 자성이 생기고 그러다가 자칫 우리가 냉대, 홀대를 받으면 어떻게 하냐. 그래서 아주 급격하게 민생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오태훈 : 목표 의석은 지금 얼마나 보세요?

▶ 손학규 : 참 부끄러운데요. 지금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종주 세력이 넓어지고 부당층이 넓어져서 우리가 40석, 50석 아니면 70석 바라보면서 정국을 주도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을 했는데 바른미래당의 내분이나 민생당의 통합의 어려움 이런 것 때문에 상당히 지지율이 떨어져서. 그러나 지금 이 정치를 1당, 2당 거대 양당의 싸움판으로 다시 갖고 와서는 안 된다. 제3지대의 민생당 실용정당, 군소정당이 굳건히 지키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념을 탈피하고 지역구와 비례를 함께 내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민생당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고 생각을 해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 오태훈 : 민생당이 대부분의 지역구를 호남에서 냈습니다. 19명의 후보자를 호남에서 냈고 또 소속 의원 대다수가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되신 분들이에요. 그런데 앞서서는 현 여당에 대해서 몰표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지만 또 일부 민생당 의원들은 현 정당. 그러니까 현 정부와 연이 있다는 이런 사진으로 선거 유세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이건 좀 아이러니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 손학규 : 그런데 우선 말이죠. 호남에만 치중됐다는 건 잘못됐고요. 제가 지금 은평구, 광진구 지금 현재 남양주, 좀 이따가 의왕, 과천 저녁에 송파 병 이런 데는 상당히 강력하게 지금 당선 가능성을 갖고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남의 경우에 말씀드렸다시피 호남 시민들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상당히 의지하고 그쪽에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우리 호남의 당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대통령이다 이런 의식과 함께 특히 이낙연 총리가 대권 후보 1위를 달리면서 김대중 대통령 이래 모처럼 우리 대권 후보가 나왔다. 대권 후보를 살려야 하지 않느냐. 호남 대통령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분위기들이 많이 팽배해서 그쪽에 있는 우리 민생당의 후보들도 이낙연 후보와 사진을 찍은 것을 포스터에 내놓는다든지 호남 대통령을 뽑겠다고 공약을 한다든지. 그런데 국회의원들 개개인들이 국회의원 하겠다고 여러 가지 전략을 쓰고 이런 것은 당 차원에서도 막기가 힘듭니다. 다만 그것이 과연 올바른 전략인가 효과적인 전략인가. 그리고 호남에서 우리가 민생당을 가는 것이 민주당이 이중대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호남에서 견제와 협조를 통해서 균형의 정치를 이루겠다. 이것이 우리 아까 민생당의 정책의 모토인 만큼 그 점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께서 목이 상당히 잠기셔서 고생이 많으셨는데요. 마지막 시간 드리겠습니다. 유권자 여러분께 민생당을 위해서 한 표 말씀해주시죠.

▶ 손학규 : 유권자 여러분 우리가 20대 국회 뭐로 보셨습니까? 일 안 하는 식물국회 아니면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국회였지 않습니까? 우리가 언제까지 거대 양당이 정권 싸움만 해서 그 싸움 통해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이러겠습니까? 이제 일하는 국회 또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려면 제3지대에 실용정당, 민생정당이 굳건히 서서 필요할 때 중재도 하고 타협도 이끌어내고 협치의 정치를 이끌어내는 제3당 민생당을 꼭 찍어서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고 민생을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손학규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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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총선 D-1, 소수정당 선대위원장들의 마지막 호소
    • 입력 2020-04-14 15:47:33
    최영일의 시사본부
-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비례 몇석 탐해 만든 1회용 정당 아냐... 20년간 약자 위해 헌신
-정의당 심상정: 1당, 2당 이미 정해져... 남은 것은 제3당 정의당이 교섭단체 되느냐 여부
-국민의당 이태규: 안철수 대표 달리는 이유? 국민의 마음 읽고 목소리 대변하기 위해
-국민의당 이태규: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 거대 양당 견제하는 국민의당 역할 중요해
-민생당 손학규: 가짜 비례위성 정당, 위헌 요소 있어... 제3지대 실용정당 굳건히 지킬 것
-민생당 손학규: 호남서 민주당에 표 몰아주면 안된다는 회의론 많아 민생당 지지 높아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정치화투(話鬪)
■ 방송시간 : 4월 14일(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심상정(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이태규(국민의당 선대본부장),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오태훈 : 매주 화요일에는 정치권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죠. 정치화투(話鬪)가 있습니다. 4월 15일 총선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공식 선거운동은 자정이 되면 끝이 나죠. 오늘 정치화투(話鬪) 거대 양당 외에 소수 3당 연결을 차례로 준비했습니다. 제가 3당 모두 동일한 시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을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심상정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정의당이 어제 오전부터 마지막 60시간 정의당 지키기 비상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첫 일정으로 고 노회찬 의원 묘소에 다녀오셨어요. 이 의미부터 좀 여쭙겠습니다.

▶ 심상정 : 우리 노회찬 대표께서는 한 번의 부끄러움도 스스로 용납하지 않으셨어요. 정의당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대표님 만나뵙고 정의당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정의당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대해서 말씀 나눴고 우리 노회찬 대표가 지키고자 하는 그 뜻 우리 사회에 수많은 투명인간, 사회약자들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으로 정의당 단단하게 키우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오태훈 : 이번 총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첫 번째 선거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비례대표 용지에 당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많은 당 중에서 정의당이 왜 되어야 할지 여기에 대해서 답해주시죠.

▶ 심상정 :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탐해서 만든 1회용 정당이 아닙니다. 지금 10번 안에 있는 시민당, 열린민주당 또 미래한국당, 국민의당 이런 당들은 총선이 끝나면 사라질 비례 전문 정당입니다. 정의당은 20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헌신해온 정당이고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진보하게 하는 힘 정의당을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시고 20대 최악의 국회의 변화는 결국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앞서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노력해왔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번에 코로나19 상황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입장입니다. 정의당이 코로나19 관련해서 약자를 위한 대책을 강조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민들이 정의당에 대해서 어떤 부분들을 기대하고 있을지 또 총선 슬로건으로 내세울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요?

▶ 심상정 : IMF 때를 생각해보면 국민 세금으로 공적자금 구성해서 기업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지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OECD 국가 중에 가장 양극화가 심하고 불평등이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는 이런 불평등을 오히려 완화하는 그런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무엇보다도 정부 그러니까 국민 세금으로 지원 받는 기업은 어떤 경우에도 퇴고를 해서 안 된다. 대신에 일자리를 지키는데 정부가 분명한 조건을 내걸고 지원을 해야 한다는 걸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는 자영업자들이 지금 매출이 반토막난 상태에서 임대료 따박따박 내야 하고 부가가치세 내야 하고 공과금 내야 하지 않습니까? 3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도록 임대료 일부를 현금 지원하고 부가가치세는 면제해줘야 한다. 공과금 또한 3개월은 면제해주라 이렇게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1인당 10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빨리 4월 안에 지급해서 생존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는 시민들의 삶을 구하고 또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통 분담이 필요한데 이 고통 분담은 위로부터 가진 사람부터 권력이 있는 사람부터 진행이 되어야 정의로운 고통 분담이 되고 함께 상생하는 그런 위기 극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국민의 편에서 민생의 방파제가 되겠습니다.

▷ 오태훈 : 앞서 목표를 교섭단체 구성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지금 그동안 나왔던 여론조사라든가 보면 현실적으로 판세상 정의당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심상정 : 저는 제도보다 민심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선거 막바지로 오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의당에 애정 어린 염려를 많이 해주시고 계십니다. 정의당이 이번에 잘 되어야 하는데 교섭단체 되어야 하는데 이런 걸 해주고 계십니다. 지금 사전투표가 끝난 상황에서 이제 1당도 정해졌고 2당도 정해졌습니다. 집권여당은 압승을 전망하면서 표정관리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정의당 교섭단체 될 수 있느냐. 제3당 정의당이 어느 만큼 의석을 얻느냐만 남은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에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더 우렁차게 국회의사당에 울려퍼지고 과감한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의당, 교섭단체 만드는 대반전의 역사를 우리 국민들께서 4월 15일 이루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오태훈 : 과거 총선에서는 마지막쯤 되면 민주당이라든가 정의당의 부분적인 연대가 꼭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게 지금 없는 상황인데 왜 그렇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어떤 의미로 생각해야 할지요?

▶ 심상정 : 뭐 서로 다른 정당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건데요. 이런 창원 같은 경우에는 진보개혁 쪽이 전부 민주노총 조합원 출신들이 후보가 됐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시민에 의한 단일화가 이루어진 곳이기 때문에 저희는 좀 열어놨습니다. 시민단체들도 강력하게 단일화를 요구했어요. 왜냐하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노동자를 지키는 후보가 들어가야지 노동 정책을 갖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창원 시민의 생각이었기 때문에 단일화를 요구했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응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남은 것은 창원 시민들의 전략적 투표로 여야 모두에게 힘을 몰아주시리라고 아침에 호소하고 올라온 겁니다.

▷ 오태훈 : 이번 특히 비례 전문정당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이제 여야의 거대 정당들이 별도의 비례대표 정당까지 만들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원래 의도가 좀 많이 희석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금 거대 양당의 선거 이건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심상정 : 이제 거대 양당에 날을 세워가며 서로 혐오하고 대결하는 이런 양당 대결 정치로는 절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제도를 바꾸고자 한 거거든요. 다양한 시민들의 삶을 대표할 수 있도록 다당제를 만들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 정치가 가능한 제도로 가자. 그것이 선거 제도 개혁의 취지입니다. 그런데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 정당을 만들어서 군소정당들의 몫을 다 지금 이제 사실상 도둑질 해간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진짜 염려가 되는 것은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고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는데 21대 국회에서는 이 양당의 극한적 대결 정치가 더 심화되고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됩니다.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시민의 삶을 대표하고 또 민생 중심으로 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3당 정의당을 교섭단체 꼭 만들어주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오태훈 :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본래 의미가 퇴색됐다고 했기 때문에 21대 국회 정의당 만약에 의석수 확보하게 되면 선거법 개정에도 참여하실 입장이십니까?

▶ 심상정 : 30년 동안 김대중 대통령 또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어지는 정치개혁의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 첫발을 이번에 내딛은 건데 이것이 이렇게 무력화 됐습니다. 정의당이 의석수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원칙을 지킨 것은 바로 이 선거 제도 개혁, 정치 개혁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는 선언입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 이후 국회에서 대한민국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개최하기 위한 더 과감한 정치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그럴 자격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 오태훈 : 30초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마지막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심상정 : 20년 동안 유불리 따지지 않고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싸워온 정당입니다.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 정의당입니다. 정의당 교섭단체 만들어주셔서 20대 국회 더 과감한 개혁,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더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그런 21대 국회 만들어주십시오. 거대 양당의 대결 정치 틈바구니에서 우리 다양한 서민의 삶을 대표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 정치 견인할 수 있도록 정의당에게 힘을 주십시오. 제3당 대안정당으로 키워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심상정 : 고맙습니다.

▷ 오태훈 : 정의당의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연결했습니다. 정치화투(話鬪) 이번에는 국민의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당 지난 20대 총선에서 호남 기반으로 제3당으로까지 올라갔었죠. 하지만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는 비례만 후보자를 낸 상황인데요. 국민의당 이태규 선대본부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태규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먼저 안철수 대표 전남 여수에서 국토 종주 시작했고 10여 일 만에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 잠시 후 2시쯤 도착한다고 들었는데 지금 어디쯤 계세요?

▶ 이태규 : 오늘 오전에 출발해서 지금 알고 있기는 영등포 쪽까지는 와계신 걸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오후 2시에 그러면 당 차원에서 광화문광장에서 어떤 행사 같은 것들이 있습니까?

▶ 이태규 : 당 차원의 행사는 아니고요. 안철수 대표가 14일 국토 종주를 마쳤기 때문에 마친 걸 기념해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광화문에서 할 예정입니다. 아마 거기에는 저희 당의 비례대표 후보들하고 오늘 안 대표가 2시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알고 있는 아마 지지자 분들이 조금 오시지 않겠는가 이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안철수 대표가 이번에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구에 의료 봉사를 내려가셨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민심이 상당히 좋았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번에 왜 이렇게 선거를 앞두고 달려야 하나 왜 달리나라는 질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죠.

▶ 이태규 : 아마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가 어딘지를 찾는다는 점에서는 지금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대구 의료 자원 봉사 활동하고는 장소와 환경이 전혀 다르지만 정신과 취지는 같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안 대표가 자가격리 중에 국토 종주를 하겠다고 마음을 결심한 배경에는 다시 또 국민 삶의 현장에 들어가서 국민들의 마음을 읽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이것이 정치의 본질 아니겠는가 이런 결심 속에서 이거를 진행하신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것이 정치가 진정한 설자리다 이런 부분에서 큰 차이는 없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 오태훈 : 국민의 당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제3당으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에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고 또 지금 이태규 선대본부장께서도 지금 법원의 판단 때문에 의원직 상실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여러 상황들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국민의당을 국민들이 왜 선택해야 할지 여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 이태규 : 여러 차례 아마 안철수 대표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20대 국회의 주역이었던 거대 기득권 양당들이 다시 현재 정치의 어떤 중심에 다시 서고 있거든요. 이렇게 해서 다시 21대 국회가 구성이 된다면 20대 국회에서 보여줬던 어떤 허구헌 날 싸움하는 이런 정치, 일하는 정치 이것이 계속 되고 그러면서 한국 사회의 모순과 위기는 계속해서 커져만 갈 것이다 이런 위기의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번에는 이 거대 양당들을 견제하고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말 제대로 된 정당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국민의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그 의미를 포함해서 이번에 몇 석 정도 목표로 하고 계세요?

▶ 이태규 : 저희는 몇 석이라고 말씀은 드리지 않았고 정당 득표율 20%를 목표로 한다 이런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래서 정당 득표율을 20%를 할 경우에는 사실 어떤 정당도 독자적으로 과반 정당이 안 되겠다. 이런 예상을 갖고 있는 거고요. 지금 연동형 비례대표제이다 보니까 이제 소수 정당들이 얼마큼 많이 등장하느냐에 따라서 의석 비율이 차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3% 최소 기준을 맞춘 정당들이 얼마큼 등장하는지에 따라서 의석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정확히 예측은 못하지만 저희는 정당 득표 20% 목표로 해서 10석 이상을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자만 냈습니다. 왜 그랬는지 또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인지 말씀해주시죠.

▶ 이태규 : 안철수 대표하고 지지자들이 정치 이야기를 처음 할 때 목표가 2가지였는데 이것이 현재 현 정권을 견제해야겠다고 하는 부분이 하나 있고 또 실용 중도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2가지를 가지고 창당 준비를 하는데 막상 시작을 하니까 야권이나 많은 지지자들께서 중도 실현 정당도 좋지만 지금 야권이 분산되면 안 된다. 표를 분산시키는 걸 막아달라 이런 요청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많은 고심을 하셨는데 그러면 야권 표 분산을 막으면서도 실용 중도정당의 어떤 기치를 살려서 계속 갈 수 있는 방법이 뭐냐를 여러 날 고민하시다가 그러면 이번에 지역구 공천은 포기하고 우리가 비례후보만 내고 비례정당 투표에서 당당하게 승부를 보자. 이런 결심을 하셨고 그 과정에서 이제 국민의당의 깃발을 들고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셨던 많은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그분들이 출마를 못하게 됐기 때문에 그 부분 속에서 굉장히 고통스러운 결단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분들에게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계시는 거죠.

▷ 오태훈 : 정권 심판을 위해서 또 야권의 표 분산을 막기 위해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다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미래통합당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이태규 : 뭐 결과적으로 미래통합당이 지역구에서 득을 볼 수는 있습니다. 득을 볼 수는 있고 그렇지만 이번 선거가 어쨌든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거를 그런 결단을 내림으로 해서 저희가 사실 얻는 실익은 없거든요, 사실. 지금 이것이 우리가 무슨 통합당하고 이야기를 해서 이렇게 결심한 것이 아니고 어쨌든 야권 표 분산을 시키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그분들한테 그럼 우리가 이렇게 지역구 공천을 포기할 테니까 지역구는 그럼 원하는 후보들을 뽑아주시고 대신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당을 선택하는 교차 투표를 해주십시오. 사실 이런 의미가 들어가 있습니다.

▷ 오태훈 : 비례대표 후보자 26명 등록을 하셨어요. 선정 기준이라든가 또 국민의당 후보자들의 강점을 말씀해주신다면요?

▶ 이태규 : 글쎄요. 그거는 뭐 저희 비례대표 추천은 사실 당에서는 전혀 관여를 안 하고 후보 추천관리위원회가 민주적인 절차와 심사를 거쳐서 결정했는데 사실 왜 이분들을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는 추천관리위원장께서 상세하게 추천의 배경을 설명했고 그 자료들이 홈페이지에 다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당원 선거인단도 그것을 보고 인준 투표를 했고요. 그래서 후보자들의 신상명세와 자기소개서, 의정활동 계획 그리고 왜 이 후보들을 이런 이유로 해서 추천을 했습니다라고 상세하게 공개한 정당은 아마 국민의당이 처음일 거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하지만 비례대표의 취지와 맞지 않게 주요 당직자라든가 현직 의원들이 전면 배치됐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태규 : 아마 추천관리위원회가 국민의당이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대국회전략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 이제 경험이 좀 필요하다는 이런 전략적인 판단이 있을 수 있고요. 또 저는 이제 당직자들도 사실 등원을 못했으면 사실상 정치 신인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의 지향점이나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들이 오랜 기간 고생만 하다가 막상 공천 과정에서 당직자라고 불이익을 받는 거는 저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분들이 당의 정체성이나 지향점에 가장 잘 맞게 일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에게도 공정한 저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공식 선거운동은 자정이면 끝이 납니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유권자 여러분께 국민의당 왜 뽑아야 하는지 또 국민께 어떤 말씀하실지 시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태규 : 뭐 20대 국회의 재판을 막아야 저는 이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하고 정치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은 이 거대 양당의 독주와 싸움 정치를 막고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을 이끌어낼 유일한 저는 개혁 정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당은 사실 기득권 세력과 어떤 연관도 없는 유일한 깨끗한 정당이라는 말씀을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고요. 양당이 어떤 독선과 폭주를 막을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역할을 기호10번 국민의당에 부여해주기를 국민들께 진심으로 호소드린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오태훈 : 잠시 후 2시에 있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대표가 어떤 발언이 나올까요? 어떤 계획 같은 게 있습니까?

▶ 이태규 : 뭐 아무래도 14일 동안에 어떤 느끼셨던 그때 국민들께서 여러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아마 다시 말씀을 하시지 않겠는가. 그러면서 정치의 어떤 책임 의식과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 그리고 또 달리면서 우리 국민들이 바랐던 어떤 사회를 바라는지 부분에 대해서 저는 말씀도 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그렇게 해서 우리 사회가 어떤 희망과 통합의 정치를 결코 포기하지 말고 그 길로 같이 가야 한다. 아마 이런 긍정적인 말씀을 하실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태규 : 고맙습니다.

▷ 오태훈 : 국민의당 이태규 선대본부장 연결했습니다. 4.15 총선 특집 정치화투(話鬪) 마지막입니다. 민생당으로 가겠습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손학규 :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목소리가 많이 쉬셨어요.

▶ 손학규 : 유세를 전국적으로 다니다 보니까 제가 관리를 잘 못한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 오태훈 : 지금은 어디 계십니까?

▶ 손학규 : 지금은 남양주입니다. 남양시에 이인희 후보라고 아주 젊고 신념 있고 이런 지조가 있고 훌륭한 젊은 정치인이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남양주에서 호남 쪽으로 또 내려가십니까? 아니면 수도권으로 올라오십니까, 이제?

▶ 손학규 : 아니요. 오늘은 호남으로 가지 않고 여기서 끝나서 강남 거쳐서 의왕, 과천 거쳐서 또다시 송파로 마칠 생각입니다.

▷ 오태훈 : 민생당이 여러 상황 끝에 비례후보들도 상당히 늦게 냈습니다. 선거운동 시작도 늦었고요. 민심은 지금보세요, 판세는?

▶ 손학규 : 우선 저희 민생당이 이렇게 선거 대책 준비가 늦은 데 대해서 송구스럽고요. 민생당이 내건 그전에 바른미래당의 탈당 사태 이런 것에 대해서 제가 당대표를 했던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1당, 2당 거대 양당에게만 표를 주면 우리나라 정치가 또 싸움판으로 가지 않나. 이런 의구심, 두려움이 있는 것 같고요. 물론 그동안 거대 양당으로 찢어져서 원심력이 작용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특히 선거가 다가오고 가짜 비례 위성 정당에 대해서 이게 위헌 요소가 있구나. 위반 요소가 있구나. 그래서 민생당이 위헌 소송을 제기했구나 이러면서 안 되겠다. 제3당 민생당을 찍어야겠다. 그리고 정당이라는 것이 국회에서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게 당연한 정당의 역할인데 지역구 후보 내지도 않고 비례후보만 낸다? 그건 말이 안 된다 민주주의. 의회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거다. 그래서 민생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 오태훈 : 민생당이 내건 가장 핵심적인 공약 슬로건 있으면 소개해주시죠.

▶ 손학규 : 우선 코로나 사태 관련해서는 저희가 제일 먼저 1인당 전 국민에게 50만 원씩 일단 주고 줄 필요 없는 사람들, 받을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는 나중에 정산을 하거나 세금, 누진세를 적용해서 다시 환수를 한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70% 소득 이하 국민들에게 4인 가족 100만 원 준다. 우선 액수가 충분치가 않고요. 또 그 기준이 분명치가 않아서 이번에 건보료를 기준으로 한다고 그렇지만 건보료가 2018년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업자들에게는 혜택이 못 가기 때문에 일단 다 주고 불필요한 사람은 다시 거른다. 이런 거고요. 주택 관련해서는 20평짜리 아파트를 1억 원에 제공하겠다. 우리 신혼부부들 젊은 사람들 집 문제가 아주 어렵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장가도 못 가시고 시집도 못 가고 그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렇게 땅은 정부에서 제공을 하고 또 땅값에 대한 임대료를 싸게 제공을 하는 이렇게 해서 민생 위주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사전투표 투표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호남 사전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는데 그리고 민생당의 비례 후보 투표 용지에서 3번이지만 맨 위에 위치해 있거든요, 칸이.

▶ 손학규 : 덕을 볼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고요. 그런데 이제 그것보다도 지금 호남 말씀을 하셨는데 호남이고 뭐고 우리나라 정치가 전부 다 진영 논리로 갈려서 거대 양당으로 나뉘는 그런 경향들이 있는데 호남에서 최근 이렇게 해서 우리가 호남에서 모든 민주당에 몰아주면 몰빵을 해주면 이게 우리한테 과연 좋을까 하는 회의론이 생기고 그래서 안 되겠다. 민주당에 몰아줘서는 안 되고 호남에서 제2당인 민생당에 관심을 갖자 이런 분위기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어제는 제가 원래 다른 데 예정이었는데 급히 일정을 바꿔서 전주에 갔는데 정동영 후보를 비롯해서 우리 민생당의 후보들이 호남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만 표를 몰아주면 안 되겠다 이런 자성이 생기고 그러다가 자칫 우리가 냉대, 홀대를 받으면 어떻게 하냐. 그래서 아주 급격하게 민생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오태훈 : 목표 의석은 지금 얼마나 보세요?

▶ 손학규 : 참 부끄러운데요. 지금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종주 세력이 넓어지고 부당층이 넓어져서 우리가 40석, 50석 아니면 70석 바라보면서 정국을 주도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을 했는데 바른미래당의 내분이나 민생당의 통합의 어려움 이런 것 때문에 상당히 지지율이 떨어져서. 그러나 지금 이 정치를 1당, 2당 거대 양당의 싸움판으로 다시 갖고 와서는 안 된다. 제3지대의 민생당 실용정당, 군소정당이 굳건히 지키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념을 탈피하고 지역구와 비례를 함께 내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민생당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고 생각을 해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 오태훈 : 민생당이 대부분의 지역구를 호남에서 냈습니다. 19명의 후보자를 호남에서 냈고 또 소속 의원 대다수가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되신 분들이에요. 그런데 앞서서는 현 여당에 대해서 몰표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지만 또 일부 민생당 의원들은 현 정당. 그러니까 현 정부와 연이 있다는 이런 사진으로 선거 유세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이건 좀 아이러니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 손학규 : 그런데 우선 말이죠. 호남에만 치중됐다는 건 잘못됐고요. 제가 지금 은평구, 광진구 지금 현재 남양주, 좀 이따가 의왕, 과천 저녁에 송파 병 이런 데는 상당히 강력하게 지금 당선 가능성을 갖고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남의 경우에 말씀드렸다시피 호남 시민들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상당히 의지하고 그쪽에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우리 호남의 당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대통령이다 이런 의식과 함께 특히 이낙연 총리가 대권 후보 1위를 달리면서 김대중 대통령 이래 모처럼 우리 대권 후보가 나왔다. 대권 후보를 살려야 하지 않느냐. 호남 대통령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분위기들이 많이 팽배해서 그쪽에 있는 우리 민생당의 후보들도 이낙연 후보와 사진을 찍은 것을 포스터에 내놓는다든지 호남 대통령을 뽑겠다고 공약을 한다든지. 그런데 국회의원들 개개인들이 국회의원 하겠다고 여러 가지 전략을 쓰고 이런 것은 당 차원에서도 막기가 힘듭니다. 다만 그것이 과연 올바른 전략인가 효과적인 전략인가. 그리고 호남에서 우리가 민생당을 가는 것이 민주당이 이중대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호남에서 견제와 협조를 통해서 균형의 정치를 이루겠다. 이것이 우리 아까 민생당의 정책의 모토인 만큼 그 점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께서 목이 상당히 잠기셔서 고생이 많으셨는데요. 마지막 시간 드리겠습니다. 유권자 여러분께 민생당을 위해서 한 표 말씀해주시죠.

▶ 손학규 : 유권자 여러분 우리가 20대 국회 뭐로 보셨습니까? 일 안 하는 식물국회 아니면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국회였지 않습니까? 우리가 언제까지 거대 양당이 정권 싸움만 해서 그 싸움 통해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이러겠습니까? 이제 일하는 국회 또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려면 제3지대에 실용정당, 민생정당이 굳건히 서서 필요할 때 중재도 하고 타협도 이끌어내고 협치의 정치를 이끌어내는 제3당 민생당을 꼭 찍어서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고 민생을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손학규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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