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발 코로나19 유입 증가에 국경에 의료진 배치

입력 2020.04.14 (17:05) 수정 2020.04.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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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이 급증하자 국경에 의료진과 물자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어제(13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의료 전문가팀을 국경에 파견해 코로나19 예방과 환자 치료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단 장비와 치료 물자 등도 국경으로 보내도록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러시아와의 국경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펀허(綏芬河)에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파견한 전문가들이 이미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은 러시아발 코로나19 역유입 환자가 급격히 늘자 지난주 러시아 국경의 육로 여객 이동을 차단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쑤이펀허에서는 이미 24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고, 격리 중인 1천479명 가운데 15∼20%가 양성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이룽장성 지방정부는 또 쑤이펀허 등을 통한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한 신고포상금제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상하이(上海)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등에서도 러시아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늘면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이달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들어온 항공편 한 대에서 12일까지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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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러시아발 코로나19 유입 증가에 국경에 의료진 배치
    • 입력 2020-04-14 17:05:01
    • 수정2020-04-14 17:12:53
    국제
중국에서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이 급증하자 국경에 의료진과 물자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어제(13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의료 전문가팀을 국경에 파견해 코로나19 예방과 환자 치료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단 장비와 치료 물자 등도 국경으로 보내도록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러시아와의 국경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펀허(綏芬河)에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파견한 전문가들이 이미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은 러시아발 코로나19 역유입 환자가 급격히 늘자 지난주 러시아 국경의 육로 여객 이동을 차단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쑤이펀허에서는 이미 24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고, 격리 중인 1천479명 가운데 15∼20%가 양성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이룽장성 지방정부는 또 쑤이펀허 등을 통한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한 신고포상금제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상하이(上海)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등에서도 러시아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늘면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이달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들어온 항공편 한 대에서 12일까지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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