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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아세안+한중일 화상정상회의…文 “운명공동체로서 코로나 위기 함께 극복”
입력 2020.04.14 (19:01) 수정 2020.04.14 (19:0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세안+한중일 화상정상회의에서 "세계 인구와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아세안+3은 운명 공동체"라며 "그동안 위기와 기회를 함께 나눠 왔듯이, 이번 코로나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아세안+한중일 화상정상회의에 참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대응 경험을 소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세 가지 제안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방역과 의료 물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역내 양자, 다자 차원에서 적극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한국은 인도적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아세안을 포함한 각국의 지원 요청에 형편이 허용하는대로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로 문 대통령은 "보건 협력체계를 강화해 각국의 축척된 방역 정보와 임상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함께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를 위해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 채널에 더하여 '한-아세안 보건장관대화 채널'의 신설을 제안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아세안 웹세미나'를 추진해 방역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빠른 시일 안에 아세안의 보건 전문가를 직접 초청하여, 방역현장 방문, 보건 전문가 간담회 개최, 한국 기업의 직접적인 지원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교류, 인적교류, 무역과 투자, 식량물자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 WTO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교역이 32%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과 의료 종사자, 인도적 목적 방문 등 필수 인력에 한해 최대한 이동할 수 있도록 함께 방안을 모색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 FAO가 코로나19로 인한 취약지역의 식량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라며 "지난 2012년 출범한 '아세안+3 비상용 쌀 비축제도'가 언제라도 적시에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공조의 당위성도 거듭 역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보건·사회·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개별국가 차원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세안+3는 공동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왔던 좋은 경험을 갖고 있다"라며 "유동성 위기에 대비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와 식량 위기에 대비한 '비상용 쌀 비축제도' 등이 좋은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외환위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00년 5월 타이의 치앙마이에서 체결한 통화교환협정을 말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의 3대 원칙을 지켜왔다"라며 우리나라의 대응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긴급 사용승인 제도'를 통한 진단시약 조기 상용화, 선별진료소 외에 '드라이브 스루(자동차 이동형 진료소)' '워크 스루(도보형 진료소)' 등을 통해 검사 속도를 높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봉쇄나 이동금지를 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선 반드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동반돼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확진자의 동선 등 모든 역학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정부는 방역 조치와 함께 경제 안정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소비와 투자, 산업활동의 위축을 막기 위해 1,2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부양 정책을 시행했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직은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다행히 지금은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한국의 방역경험과 교훈을 회원국들과 공유하고 복합적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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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한중일 화상정상회의…文 “운명공동체로서 코로나 위기 함께 극복”
    • 입력 2020-04-14 19:01:15
    • 수정2020-04-14 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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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세안+한중일 화상정상회의에서 "세계 인구와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아세안+3은 운명 공동체"라며 "그동안 위기와 기회를 함께 나눠 왔듯이, 이번 코로나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아세안+한중일 화상정상회의에 참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대응 경험을 소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세 가지 제안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방역과 의료 물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역내 양자, 다자 차원에서 적극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한국은 인도적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아세안을 포함한 각국의 지원 요청에 형편이 허용하는대로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로 문 대통령은 "보건 협력체계를 강화해 각국의 축척된 방역 정보와 임상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함께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를 위해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 채널에 더하여 '한-아세안 보건장관대화 채널'의 신설을 제안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아세안 웹세미나'를 추진해 방역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빠른 시일 안에 아세안의 보건 전문가를 직접 초청하여, 방역현장 방문, 보건 전문가 간담회 개최, 한국 기업의 직접적인 지원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교류, 인적교류, 무역과 투자, 식량물자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 WTO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교역이 32%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과 의료 종사자, 인도적 목적 방문 등 필수 인력에 한해 최대한 이동할 수 있도록 함께 방안을 모색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 FAO가 코로나19로 인한 취약지역의 식량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라며 "지난 2012년 출범한 '아세안+3 비상용 쌀 비축제도'가 언제라도 적시에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공조의 당위성도 거듭 역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보건·사회·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개별국가 차원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세안+3는 공동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왔던 좋은 경험을 갖고 있다"라며 "유동성 위기에 대비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와 식량 위기에 대비한 '비상용 쌀 비축제도' 등이 좋은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외환위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00년 5월 타이의 치앙마이에서 체결한 통화교환협정을 말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의 3대 원칙을 지켜왔다"라며 우리나라의 대응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긴급 사용승인 제도'를 통한 진단시약 조기 상용화, 선별진료소 외에 '드라이브 스루(자동차 이동형 진료소)' '워크 스루(도보형 진료소)' 등을 통해 검사 속도를 높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봉쇄나 이동금지를 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선 반드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동반돼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확진자의 동선 등 모든 역학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정부는 방역 조치와 함께 경제 안정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소비와 투자, 산업활동의 위축을 막기 위해 1,2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부양 정책을 시행했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직은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다행히 지금은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한국의 방역경험과 교훈을 회원국들과 공유하고 복합적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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