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급행열차 탈선…10시간 만에 복구 완료

입력 2020.04.14 (19:30) 수정 2020.04.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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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역과 신길역 사이를 지나는 1호선 급행열차가 탈선됐습니다.

복구 작업에 10시간이나 걸리면서 오늘 하루 1호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선된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 선로를 걸어 역사 안으로 대피합니다.

오늘 새벽 6시 30분쯤 서울 영등포역을 출발해 신길역으로 향하던 1호선 급행열차가 신길역을 약 300m 앞두고 탈선했습니다.

전체 10칸 가운데 첫번째와 두번째 칸이 운행 중 철로에서 벗어난 겁니다.

[코레일 관계자 : "열차가 못가요. 저 앞에서 탈선돼서 차를 양쪽으로 빼고 있어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호선 급행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일반열차가 지연 운행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은경/서울 강동구 : "(출근길이시죠. 늦으신거 아니에요?) 가서 택시를 타거나 해야 할 것 같아요. 9시까지 출근이라 많이 늦을 것 같아요."]

사고 직후 긴급복구반이 투입됐지만,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10시간 만에 복구가 끝났습니다.

사고로 멈춰 섰던 구로역과 용산역 사이 1호선 급행열차도 오늘 오후 4시 29분부터 양방향 모두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코레일은 더디게 운행됐던 1호선 일반 열차와 동인천에서 구로역 간 1호선 급행열차도 복구가 끝남에 따라 정상적인 배차 간격대로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속도 변화나 선로변경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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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호선 급행열차 탈선…10시간 만에 복구 완료
    • 입력 2020-04-14 19:33:22
    • 수정2020-04-14 19:40:26
    뉴스 7
[앵커]

오늘 새벽 서울 영등포역과 신길역 사이를 지나는 1호선 급행열차가 탈선됐습니다.

복구 작업에 10시간이나 걸리면서 오늘 하루 1호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선된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 선로를 걸어 역사 안으로 대피합니다.

오늘 새벽 6시 30분쯤 서울 영등포역을 출발해 신길역으로 향하던 1호선 급행열차가 신길역을 약 300m 앞두고 탈선했습니다.

전체 10칸 가운데 첫번째와 두번째 칸이 운행 중 철로에서 벗어난 겁니다.

[코레일 관계자 : "열차가 못가요. 저 앞에서 탈선돼서 차를 양쪽으로 빼고 있어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호선 급행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일반열차가 지연 운행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은경/서울 강동구 : "(출근길이시죠. 늦으신거 아니에요?) 가서 택시를 타거나 해야 할 것 같아요. 9시까지 출근이라 많이 늦을 것 같아요."]

사고 직후 긴급복구반이 투입됐지만,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10시간 만에 복구가 끝났습니다.

사고로 멈춰 섰던 구로역과 용산역 사이 1호선 급행열차도 오늘 오후 4시 29분부터 양방향 모두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코레일은 더디게 운행됐던 1호선 일반 열차와 동인천에서 구로역 간 1호선 급행열차도 복구가 끝남에 따라 정상적인 배차 간격대로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속도 변화나 선로변경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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