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양절 앞두고 순항미사일 발사

입력 2020.04.14 (20:04) 수정 2020.04.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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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전투기들도 출격해 공대지 무기를 발사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이후 40여 분에 걸쳐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비행거리는 150킬로미터 이상으로 추정됐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5번째이자 지난달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16일 만입니다.

오늘 발사는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과 21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약 3년 만입니다.

북한은 2017년 6월,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는데, 오늘 발사한 것 역시 당시 기종과 유사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대함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최고 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오늘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수호이와 미그 계열 전투기들이 비행한 것도 포착됐다며 수호이 전투기 여러 대가 공대지 무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김 위원장이 참관했을 거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발사 이후인 오전 10시 쯤엔 미국 해군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정찰 활동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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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태양절 앞두고 순항미사일 발사
    • 입력 2020-04-14 20:04:18
    • 수정2020-04-14 20:04:20
    뉴스7(대전)
[앵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전투기들도 출격해 공대지 무기를 발사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이후 40여 분에 걸쳐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비행거리는 150킬로미터 이상으로 추정됐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5번째이자 지난달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16일 만입니다. 오늘 발사는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과 21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약 3년 만입니다. 북한은 2017년 6월,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는데, 오늘 발사한 것 역시 당시 기종과 유사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대함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최고 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오늘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수호이와 미그 계열 전투기들이 비행한 것도 포착됐다며 수호이 전투기 여러 대가 공대지 무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김 위원장이 참관했을 거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발사 이후인 오전 10시 쯤엔 미국 해군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정찰 활동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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