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확진 190만 명…제한령 완화 엇갈려

입력 2020.04.14 (20:04) 수정 2020.04.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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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90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 각 국들은 엇갈린 대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스페인과 독일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풀 꺾였다고 판단해, 제한령 해제를 고려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오히려 제한령을 연장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이 달 초 6000여 명에서 2000명대로 내려 왔습니다.

독일 국립과학아카데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된다는 조건 아래 점진적인 제한 해제를 권고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일부 학교와 상점의 문을 단계적으로 여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스페인은 닷새 동안 신규확진자 6000여 명에서, 3000명 여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건설업,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의 경제활동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살바도르 이야/스페인 보건부 장관 : "매우 제한된 경제 분야에서 정상화를 진행한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영국은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가 7백여 명 늘어 유럽 국가들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내일까지였던 이동제한령을 다음달 1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 본토와 해외 영토에서는 병원 시스템이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고 전염병은 아직 통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뉴욕주 등 8개 주는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경제활동 재개를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제 재가동 문제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레드필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경제를 재가동하려면 조기에 환자를 파악해 격리하고, 접촉자를 추적할 공중보건 역량을 확대하는 일을 포함해 많은 것들이 전제돼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정상화 여부는 각 주가 아니라 대통령인 자신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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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코로나 확진 190만 명…제한령 완화 엇갈려
    • 입력 2020-04-14 20:04:51
    • 수정2020-04-14 20:04:53
    뉴스7(광주)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90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 각 국들은 엇갈린 대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스페인과 독일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풀 꺾였다고 판단해, 제한령 해제를 고려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오히려 제한령을 연장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이 달 초 6000여 명에서 2000명대로 내려 왔습니다. 독일 국립과학아카데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된다는 조건 아래 점진적인 제한 해제를 권고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일부 학교와 상점의 문을 단계적으로 여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스페인은 닷새 동안 신규확진자 6000여 명에서, 3000명 여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건설업,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의 경제활동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살바도르 이야/스페인 보건부 장관 : "매우 제한된 경제 분야에서 정상화를 진행한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영국은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가 7백여 명 늘어 유럽 국가들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내일까지였던 이동제한령을 다음달 1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 본토와 해외 영토에서는 병원 시스템이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고 전염병은 아직 통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뉴욕주 등 8개 주는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경제활동 재개를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제 재가동 문제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레드필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경제를 재가동하려면 조기에 환자를 파악해 격리하고, 접촉자를 추적할 공중보건 역량을 확대하는 일을 포함해 많은 것들이 전제돼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정상화 여부는 각 주가 아니라 대통령인 자신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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