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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지상 업무 자회사’ 감원 본격화…뒷북 대책 논란
입력 2020.04.14 (21:46) 수정 2020.04.14 (22: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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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악화된 항공사들이 지상 업무를 맡고 있는 자회사에서도 감원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이들 업체에 대해서도 특별고용업종 지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미 폐업 수순에 들어간 곳도 있어 정부의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항 탑승 수속을 하는 체크인 카운터가 텅 비었습니다.

이달 25일까지 모든 노선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

최근 지상 여객 업무를 맡은 자회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회사가 폐업 절차에 들어가면서 3백여 명의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이스타포트 직원/음성변조 : "고용불안과 기한을 알 수 없는 무급휴직. 폐업은 거의 확정됐어요."]

2월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은 월급 한 번 제대로 못 받고 회사를 떠날 처지입니다.

[이스타포트 직원/음성변조 : "조업사다 보니 자체적인 자금이 그렇게 여유 있거나 그렇지 않아요. 재무적으로. 그러다보니 무급으로 할 수밖에 없었고."]

고용 불안 조짐은 대형 항공사의 지상조업사도 마찬가집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에서 수화물을 싣고 내리는 계약직 직원들도 기약 없는 무급휴직에 다른 일용직 일로 버티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에어포트 계약직 직원 : "정확하게 언제까지 쉬라는 건 없고, 일단은 기다려보라고만... 일용직 물류 상하차 업무를 하면서..."]

정부는 항공 지상 조업사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해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폐업 수순까지 들어간 일부 업체는 지원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금숙/객실 청소 협력업체 노조 위원장 : "예전에 미리 (정부가) 손을 좀 써줬어야 했는데 지금은 저는 좀 늦었다고 생각해요."]

항공업계의 감원 바람이 회사와 직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면서 노조들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과 지원대책을 재차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항공사 ‘지상 업무 자회사’ 감원 본격화…뒷북 대책 논란
    • 입력 2020-04-14 21:48:31
    • 수정2020-04-14 22:00:24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악화된 항공사들이 지상 업무를 맡고 있는 자회사에서도 감원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이들 업체에 대해서도 특별고용업종 지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미 폐업 수순에 들어간 곳도 있어 정부의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항 탑승 수속을 하는 체크인 카운터가 텅 비었습니다.

이달 25일까지 모든 노선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

최근 지상 여객 업무를 맡은 자회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회사가 폐업 절차에 들어가면서 3백여 명의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이스타포트 직원/음성변조 : "고용불안과 기한을 알 수 없는 무급휴직. 폐업은 거의 확정됐어요."]

2월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은 월급 한 번 제대로 못 받고 회사를 떠날 처지입니다.

[이스타포트 직원/음성변조 : "조업사다 보니 자체적인 자금이 그렇게 여유 있거나 그렇지 않아요. 재무적으로. 그러다보니 무급으로 할 수밖에 없었고."]

고용 불안 조짐은 대형 항공사의 지상조업사도 마찬가집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에서 수화물을 싣고 내리는 계약직 직원들도 기약 없는 무급휴직에 다른 일용직 일로 버티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에어포트 계약직 직원 : "정확하게 언제까지 쉬라는 건 없고, 일단은 기다려보라고만... 일용직 물류 상하차 업무를 하면서..."]

정부는 항공 지상 조업사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해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폐업 수순까지 들어간 일부 업체는 지원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금숙/객실 청소 협력업체 노조 위원장 : "예전에 미리 (정부가) 손을 좀 써줬어야 했는데 지금은 저는 좀 늦었다고 생각해요."]

항공업계의 감원 바람이 회사와 직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면서 노조들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과 지원대책을 재차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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