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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 마주 앉아 원격 수업?
입력 2020.04.14 (22:06) 수정 2020.04.14 (22:11)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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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1~3학년을 제외한 모든 초중고생들이 모레(16일) 개학을 합니다.

각 학교에선 온라인 개학 준비가 한창인데요.

그런데, 농어촌지역에선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마주 앉아 있으면서도 수업은 스마트폰으로 하는 웃지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12명인 작은 학교의 돌봄교실입니다.

방학 때부터 함께 지내온 교사와 학생이 책상 위에 놓인 태플릿 PC만 뚫어져라 응시합니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인터넷 수업 연습을 하고 있는겁니다.

["(e학습터) 다 들어가셨어요?"]

등교하지 말고 비대면 수업을 하라는 교육부 지침에 따른 겁니다.

돌봄 교사가 따로 있는 도시와는 달리 담임교사가 돌봄까지 맡고 있어서 수업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 지침때문에 교사가 직접 가르치질 못합니다.

[김종일/추곡초 4학년 담임교사 : "교사 입장에서 대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면 수업을 하면 너무나 좋겠지만, 지침이 교육부 지침에 따라야하는 되는 것도 선생님 의무이기 때문에…."]

지금은 돌봄 교실이라지만, 문제는 온라인 개학 이후입니다.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다보니 이대로라면 사실상 등교 개학이 되는 셈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교사와 학생이 마주앉아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소규모 학교의 실태까진 살피지 못한 겁니다.

[유민수/강원도교육청 문화체육과 장학사 : "상황에 따라서 아주 작은 학교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협의를 통해서 좋은 방법을 찾아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장 개학이 코 앞인데, 교육당국은 이제부터 소규모 학교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 입니다.
  • 교사·학생 마주 앉아 원격 수업?
    • 입력 2020-04-14 22:06:11
    • 수정2020-04-14 22:11:07
    뉴스9(춘천)
[앵커]

초등학교 1~3학년을 제외한 모든 초중고생들이 모레(16일) 개학을 합니다.

각 학교에선 온라인 개학 준비가 한창인데요.

그런데, 농어촌지역에선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마주 앉아 있으면서도 수업은 스마트폰으로 하는 웃지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12명인 작은 학교의 돌봄교실입니다.

방학 때부터 함께 지내온 교사와 학생이 책상 위에 놓인 태플릿 PC만 뚫어져라 응시합니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인터넷 수업 연습을 하고 있는겁니다.

["(e학습터) 다 들어가셨어요?"]

등교하지 말고 비대면 수업을 하라는 교육부 지침에 따른 겁니다.

돌봄 교사가 따로 있는 도시와는 달리 담임교사가 돌봄까지 맡고 있어서 수업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 지침때문에 교사가 직접 가르치질 못합니다.

[김종일/추곡초 4학년 담임교사 : "교사 입장에서 대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면 수업을 하면 너무나 좋겠지만, 지침이 교육부 지침에 따라야하는 되는 것도 선생님 의무이기 때문에…."]

지금은 돌봄 교실이라지만, 문제는 온라인 개학 이후입니다.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다보니 이대로라면 사실상 등교 개학이 되는 셈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교사와 학생이 마주앉아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소규모 학교의 실태까진 살피지 못한 겁니다.

[유민수/강원도교육청 문화체육과 장학사 : "상황에 따라서 아주 작은 학교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협의를 통해서 좋은 방법을 찾아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장 개학이 코 앞인데, 교육당국은 이제부터 소규모 학교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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