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소비패턴…판매량·가격 영향

입력 2020.04.14 (22:25) 수정 2020.04.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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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외식 대신 집밥 먹는 시간이 많이 늘고 있는데요.

이같은 소비 패턴이 농축산물의 품목별 판매량과 가격에도 큰 영향을 주면도 가정 경제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동창고에 들어가자 부위별로 손질된 소고기가 쌓여 있습니다.

명절 특수가 아니면 냉동으로 잘 보관하지 않는 한우 갈비도 눈에 띕니다.

한우 부위 중에서도 식당에서 주로 소비되는 갈비나 등심은 재고가 쌓이는 반면, 가정용 국거리 등으로 쓰이는 우둔이나 양지는 판매량이 10~15%가량 늘었습니다.

돼지고기도 도매가를 기준으로 kg당 가격이 3천4백 원에서 4천5백 원으로 두 달 사이 천원 가량 올랐습니다.

[안찬일/홍성농협 하나로마트 축산팀장 : "돼지고기는 보편적으로 다 잘 나가고요. 소고기 같은 경우는 국거리나 불고기를 좀 더 많이 찾는 편이에요."]

농산물 역시 양배추나 배추, 토마토, 참외 등 가정에서 선호하는 채소나 과일 품목은 가격이 최대 2배로 올랐지만, 주로 급식이나 식당에서 소비하는 대파나 마늘, 피망, 쌈채소류 등은 가격이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상희/홍성군 홍성읍 : "다 온라인 강의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 많이 (먹어요.) 외식은 잘 안하는 편이고요. 오렌지하고 참외하고 그런거 주로 많이 먹고, 된장찌개에는 야채 애호박이라든지 양파, 감자, 이런거 많이 넣어 가지고..."]

코로나19로 바뀐 생활 패턴과 소비 성향으로 인해 외식업체는 경영난이 가중되고 가정에서는 식료품 재료 가격이 올라 이래 저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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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뀐 소비패턴…판매량·가격 영향
    • 입력 2020-04-14 22:25:36
    • 수정2020-04-14 22:25:37
    뉴스9(대전)
[앵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외식 대신 집밥 먹는 시간이 많이 늘고 있는데요. 이같은 소비 패턴이 농축산물의 품목별 판매량과 가격에도 큰 영향을 주면도 가정 경제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냉동창고에 들어가자 부위별로 손질된 소고기가 쌓여 있습니다. 명절 특수가 아니면 냉동으로 잘 보관하지 않는 한우 갈비도 눈에 띕니다. 한우 부위 중에서도 식당에서 주로 소비되는 갈비나 등심은 재고가 쌓이는 반면, 가정용 국거리 등으로 쓰이는 우둔이나 양지는 판매량이 10~15%가량 늘었습니다. 돼지고기도 도매가를 기준으로 kg당 가격이 3천4백 원에서 4천5백 원으로 두 달 사이 천원 가량 올랐습니다. [안찬일/홍성농협 하나로마트 축산팀장 : "돼지고기는 보편적으로 다 잘 나가고요. 소고기 같은 경우는 국거리나 불고기를 좀 더 많이 찾는 편이에요."] 농산물 역시 양배추나 배추, 토마토, 참외 등 가정에서 선호하는 채소나 과일 품목은 가격이 최대 2배로 올랐지만, 주로 급식이나 식당에서 소비하는 대파나 마늘, 피망, 쌈채소류 등은 가격이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상희/홍성군 홍성읍 : "다 온라인 강의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 많이 (먹어요.) 외식은 잘 안하는 편이고요. 오렌지하고 참외하고 그런거 주로 많이 먹고, 된장찌개에는 야채 애호박이라든지 양파, 감자, 이런거 많이 넣어 가지고..."] 코로나19로 바뀐 생활 패턴과 소비 성향으로 인해 외식업체는 경영난이 가중되고 가정에서는 식료품 재료 가격이 올라 이래 저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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