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코로나 완치자 2명 ‘재확진’…재발 비상

입력 2020.04.14 (20:30) 수정 2020.04.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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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환자 2명이 재확진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완치자가 자가 격리 기간에 재발하는 경우가 잇따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코로나19 환자 2명이 완치를 받고 퇴원했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22일과 지난달 28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과 50대 여성입니다.

30대 여성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지 15일 만에, 50대 여성은 4일 만에 재확진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재확진 판정을 받은 춘천 환자 2명은 기침과 발열 같은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앞선 이달 5일 원주에서도 지난달 초 50대 여성 확진자가 완치된 뒤 재확진을 받았다가,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습니다.

완치 환자 가운데 재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문제는 감염 경로를 알기 힘들다는 데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신규 재감염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김영근/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검사의 양성 판정 기준에서 왔다 갔다 하는 그런 게 한 2~3주 지속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에 대한 정확한 관리 규정이나 감독이 없는 것도 문젭니다.

강원도는 자체적으로 2주간 능동감시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해, 완치자가 재확진을 받고 또 다른 감염원이 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유광열/강원도 보건정책과장 : "사람의 특성과 여러 가지 면역력이나 이런 것에 따라서 (완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원도는 지난주, 18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다시 증상 여부를 파악해 검사 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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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서 코로나 완치자 2명 ‘재확진’…재발 비상
    • 입력 2020-04-15 16:08:21
    • 수정2020-04-15 16:58:54
    뉴스9(강릉)
[앵커] 춘천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환자 2명이 재확진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완치자가 자가 격리 기간에 재발하는 경우가 잇따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코로나19 환자 2명이 완치를 받고 퇴원했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22일과 지난달 28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과 50대 여성입니다. 30대 여성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지 15일 만에, 50대 여성은 4일 만에 재확진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재확진 판정을 받은 춘천 환자 2명은 기침과 발열 같은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앞선 이달 5일 원주에서도 지난달 초 50대 여성 확진자가 완치된 뒤 재확진을 받았다가,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습니다. 완치 환자 가운데 재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문제는 감염 경로를 알기 힘들다는 데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신규 재감염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김영근/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검사의 양성 판정 기준에서 왔다 갔다 하는 그런 게 한 2~3주 지속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에 대한 정확한 관리 규정이나 감독이 없는 것도 문젭니다. 강원도는 자체적으로 2주간 능동감시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해, 완치자가 재확진을 받고 또 다른 감염원이 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유광열/강원도 보건정책과장 : "사람의 특성과 여러 가지 면역력이나 이런 것에 따라서 (완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강원도는 지난주, 18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다시 증상 여부를 파악해 검사 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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