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누적 6천764명” 첫 공개

입력 2020.04.15 (22:46) 수정 2020.04.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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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무증상 감염자'가 6천764명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의 누적 수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米鋒)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까지 보고된 누적 무증상 감염자는 6천764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역유입이 588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됐다가 나중에 증상을 보여 확진 환자로 재분류된 사람은 5분의 1에 불과한 1천297명입니다. 이를 제외한 무증상 감염자 가운데 아직 의학 관찰을 받는 사람은 1천23명이며 나머지 4천444명은 의학 관찰에서 해제됐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들은 대부분 확진 환자들의 밀접접촉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중국은 무증상 환자에 대한 의혹과 우려가 커지자 지난 1일부터 신규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해왔으나 누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무증상 환자도 확진 환자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湖北)성을 포함한 9개 성·직할시에서 무증상 감염자의 규모와 주민들의 면역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대규모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우한에서는 1만1천명을 무작위로 뽑아 핵산 검사와 항체검사를 실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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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5 22:46:56
    • 수정2020-04-15 22:59:45
    국제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무증상 감염자'가 6천764명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의 누적 수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米鋒)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까지 보고된 누적 무증상 감염자는 6천764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역유입이 588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됐다가 나중에 증상을 보여 확진 환자로 재분류된 사람은 5분의 1에 불과한 1천297명입니다. 이를 제외한 무증상 감염자 가운데 아직 의학 관찰을 받는 사람은 1천23명이며 나머지 4천444명은 의학 관찰에서 해제됐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들은 대부분 확진 환자들의 밀접접촉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중국은 무증상 환자에 대한 의혹과 우려가 커지자 지난 1일부터 신규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해왔으나 누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무증상 환자도 확진 환자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湖北)성을 포함한 9개 성·직할시에서 무증상 감염자의 규모와 주민들의 면역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대규모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우한에서는 1만1천명을 무작위로 뽑아 핵산 검사와 항체검사를 실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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