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위원회 오늘 2차 회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전환 계획 논의”

입력 2020.04.16 (00:07) 수정 2020.04.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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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위원회가 오늘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방역'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제2차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과 방역 의료 전문가, 경제 사회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석해 고강도 거리 두기 이후 생활 방역 추진 계획과 세부 수칙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가오는 주말 일요일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일로, 이후에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확진 환자 수는 하루 30명 이하로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새로운 일상’을 만드는데 국민께서 함께 학습하여 참여하고 실천하실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2일 생활방역 5대 수칙을 공개하고 오는 26일까지 여론 수렴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핵심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기 입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1차 회의에서 생활방역의 개념을 비롯해 전환 시기,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 생활방역체계 전반에 대해 많은 의견 모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길어지며 사회 전반에서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어,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어느 정도 보장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되어 소강상태로 보일지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급격한 와해되면 대규모 발병이 일어날 수 있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앞으로 상당한 기간 우리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에 피로한 국민들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되면 자칫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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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6 00:07:57
    • 수정2020-04-16 13:21:38
    사회
생활방역위원회가 오늘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방역'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제2차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과 방역 의료 전문가, 경제 사회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석해 고강도 거리 두기 이후 생활 방역 추진 계획과 세부 수칙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가오는 주말 일요일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일로, 이후에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확진 환자 수는 하루 30명 이하로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새로운 일상’을 만드는데 국민께서 함께 학습하여 참여하고 실천하실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2일 생활방역 5대 수칙을 공개하고 오는 26일까지 여론 수렴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핵심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하기 입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1차 회의에서 생활방역의 개념을 비롯해 전환 시기,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 생활방역체계 전반에 대해 많은 의견 모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길어지며 사회 전반에서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어,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어느 정도 보장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되어 소강상태로 보일지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급격한 와해되면 대규모 발병이 일어날 수 있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앞으로 상당한 기간 우리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에 피로한 국민들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되면 자칫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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