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안 힘 받고, 공수처 등 검찰개혁도 속도

입력 2020.04.16 (08:40) 수정 2020.04.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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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가져가면서 정부의 2차 추경안 처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선거 기간 공언한 검찰 개혁에도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소집된 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조 천억 원대 2차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은 가구당 백만 원의 지원금을 이달 안에 지급하겠다고 했고 통합당은 나랏빚을 더 내지 말고 전 국민 1인당 50만 원을 주자고 했던 상황.

민주당의 압승으로 추경안 심사에도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3일 : "16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서 추경 예산안을 심사해서, 국회가 책임 있게 논의합시다."]

민주당은 공언대로 검찰 개혁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7월로 예정됐던 공수처 출범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선대위원장/지난 8일 : "민주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공수처와 검찰 개혁도 다 물거품이 돼 버립니다."]

공수처장 결정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원내 제3당, 교섭단체가 누가 되느냐도 관심입니다.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은 모두 7명, 처장 후보는 6명 이상 찬성으로 추천됩니다.

야당 교섭단체 몫의 위원 2명이 일종의 '비토권'을 갖는 것입니다.

야당 몫 하나는 제1야당, 통합당이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가 관건인데, 다른 야당 교섭단체, 즉 3당 몫입니다.

현재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 모두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야당 몫의 공수처장 추천권을 가져오기 위해 각각 의원 꾸어 주기 경쟁이 또다시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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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추경안 힘 받고, 공수처 등 검찰개혁도 속도
    • 입력 2020-04-16 08: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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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가져가면서 정부의 2차 추경안 처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선거 기간 공언한 검찰 개혁에도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소집된 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조 천억 원대 2차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은 가구당 백만 원의 지원금을 이달 안에 지급하겠다고 했고 통합당은 나랏빚을 더 내지 말고 전 국민 1인당 50만 원을 주자고 했던 상황.

민주당의 압승으로 추경안 심사에도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3일 : "16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서 추경 예산안을 심사해서, 국회가 책임 있게 논의합시다."]

민주당은 공언대로 검찰 개혁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7월로 예정됐던 공수처 출범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선대위원장/지난 8일 : "민주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공수처와 검찰 개혁도 다 물거품이 돼 버립니다."]

공수처장 결정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원내 제3당, 교섭단체가 누가 되느냐도 관심입니다.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은 모두 7명, 처장 후보는 6명 이상 찬성으로 추천됩니다.

야당 교섭단체 몫의 위원 2명이 일종의 '비토권'을 갖는 것입니다.

야당 몫 하나는 제1야당, 통합당이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가 관건인데, 다른 야당 교섭단체, 즉 3당 몫입니다.

현재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 모두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야당 몫의 공수처장 추천권을 가져오기 위해 각각 의원 꾸어 주기 경쟁이 또다시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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