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사퇴, 야권 지도부 어떻게 되나?

입력 2020.04.16 (09:33) 수정 2020.04.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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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은 개헌저지선만 간신히 지키는 '역대급 참패'를 당했습니다.

지난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 이어 4연패를 당했는데 황교안 대표,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사퇴했습니다.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전환 등 쇄신론 속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헌저지선 100석도 간신히 지켰습니다.

말 그대로 '역대급 참패'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고 5시간 만에 황교안 대표, 대표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하겠습니다."]

집권 3년차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참패를 거두면서 후폭풍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주도권을 민주당에 넘긴 채 앞으로 4년 내내 끌려 다닐 가능성, 커졌습니다.

보수 통합이라는 혁신을 시도했지만, 한 번 떠난 표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역시 몇 가지 사건들이 '아, 이 정당이 옛날 그 정당이다'라고 하는 이미지를 줬다는 게, 표의 확장성을 가로막은 것 아닌가..."]

당장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 쇄신론이 터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불출마한 유승민 의원과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김태호 당선인의 거취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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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사퇴, 야권 지도부 어떻게 되나?
    • 입력 2020-04-16 09:34:05
    • 수정2020-04-16 0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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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은 개헌저지선만 간신히 지키는 '역대급 참패'를 당했습니다.

지난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 이어 4연패를 당했는데 황교안 대표,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사퇴했습니다.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전환 등 쇄신론 속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헌저지선 100석도 간신히 지켰습니다.

말 그대로 '역대급 참패'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고 5시간 만에 황교안 대표, 대표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하겠습니다."]

집권 3년차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참패를 거두면서 후폭풍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주도권을 민주당에 넘긴 채 앞으로 4년 내내 끌려 다닐 가능성, 커졌습니다.

보수 통합이라는 혁신을 시도했지만, 한 번 떠난 표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역시 몇 가지 사건들이 '아, 이 정당이 옛날 그 정당이다'라고 하는 이미지를 줬다는 게, 표의 확장성을 가로막은 것 아닌가..."]

당장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 쇄신론이 터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불출마한 유승민 의원과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김태호 당선인의 거취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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