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부인, 코로나19로 나들이 자제 분위기에 ‘오이타 여행’

입력 2020.04.16 (11:33) 수정 2020.04.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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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나들이 자제를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를 거스르고 오이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6일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 보도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일요일인 지난달 15일 단체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해 오이타 현에 있는 우사 신궁을 참배하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두 50여명이 함께한 이 투어의 주최 측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일정(약속)이 전부 없어져 어디론가 가고자 한다"면서 아키에 여사 쪽에서 문의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아키에 여사는 우사신궁 참배 외에 다른 관광 일정에는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나들이 시점이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아베 총리가 일본 국민에게 위기의식을 가져달라고 강조하던 때여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아키에 여사가 오이타 여행을 하기 전날인 3월 14일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긴급사태 선포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경계를 풀 수 없다"면서 외부 활동 자제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국민들에게는 외출 자제를 요청하면서 총리 부인은 꽃놀이를 즐겨도 되느냐는 취지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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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총리 부인, 코로나19로 나들이 자제 분위기에 ‘오이타 여행’
    • 입력 2020-04-16 11:33:08
    • 수정2020-04-16 11:35:39
    국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나들이 자제를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를 거스르고 오이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6일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 보도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일요일인 지난달 15일 단체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해 오이타 현에 있는 우사 신궁을 참배하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두 50여명이 함께한 이 투어의 주최 측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일정(약속)이 전부 없어져 어디론가 가고자 한다"면서 아키에 여사 쪽에서 문의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아키에 여사는 우사신궁 참배 외에 다른 관광 일정에는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나들이 시점이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아베 총리가 일본 국민에게 위기의식을 가져달라고 강조하던 때여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아키에 여사가 오이타 여행을 하기 전날인 3월 14일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긴급사태 선포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경계를 풀 수 없다"면서 외부 활동 자제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국민들에게는 외출 자제를 요청하면서 총리 부인은 꽃놀이를 즐겨도 되느냐는 취지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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