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한국 정부 입법 과제인 사법 개혁 힘 받을 것”

입력 2020.04.16 (11:43) 수정 2020.04.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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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매체들이 한국 총선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정부 대응에 민심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사법 개혁에 힘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은 16일 "이번 총선에서 여권 성향 정당이 총 300석 중 180석을 차지했다"면서 "1987년 한국 민주화 이후 집권당이 전체 의석 중 5분의 3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 최대 야당 미래통합당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다"면서 "황교안 당 대표가 사임하는 것으로 정치적 책임을 졌다"고 전했습니다.

해외망은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 19대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까지 4연승을 거뒀다"면서 "이번 선거 결과로 현 한국 정부의 입법 과제인 사법 개혁이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매체는 또 이번 선거의 승패 요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선거 구호 내세웠고,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을 외쳤다"면서 "민심은 집권당 쪽으로 기울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구시보와 신랑망 등 현지 매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승 소식과 함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투표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상황에서도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62.6%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m 간격 줄서기 등 투표소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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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매체 “한국 정부 입법 과제인 사법 개혁 힘 받을 것”
    • 입력 2020-04-16 11:43:56
    • 수정2020-04-16 13:29:57
    국제
중국 주요 매체들이 한국 총선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정부 대응에 민심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사법 개혁에 힘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은 16일 "이번 총선에서 여권 성향 정당이 총 300석 중 180석을 차지했다"면서 "1987년 한국 민주화 이후 집권당이 전체 의석 중 5분의 3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 최대 야당 미래통합당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다"면서 "황교안 당 대표가 사임하는 것으로 정치적 책임을 졌다"고 전했습니다.

해외망은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 19대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까지 4연승을 거뒀다"면서 "이번 선거 결과로 현 한국 정부의 입법 과제인 사법 개혁이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매체는 또 이번 선거의 승패 요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선거 구호 내세웠고,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을 외쳤다"면서 "민심은 집권당 쪽으로 기울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구시보와 신랑망 등 현지 매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승 소식과 함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투표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상황에서도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62.6%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m 간격 줄서기 등 투표소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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