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민주당 압승 축하”…손혜원 “열린민주당 행보, 민주당 판단에 맡겨”

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합해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둔 데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16일)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 와중에 민주당이 저희를 난타했지만, 끝까지 대응하지 않고 민주개혁 진영의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봉주 최고위원은 "열린민주당의 당선자가 비록 세 명밖에 안 되지만, 일당백의 활약을 하실 분들이라고 믿는다"면서 "아름다운 도전이 좌절로 끝나지 않고 다시 빛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례대표 당선권 안에 든 최강욱 후보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민주개혁 진영의 압승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 큰 자부심으로 간직하겠다"면서 "배신하지 않는 정치, 더 큰 하나가 되는 정치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발전시키는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혜원 최고위원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의 향후 진로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이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선자들과 당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민주당과 협의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