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대구 일대 출입제한구역 해제…평택·오산기지 보건조치 완화

입력 2020.04.16 (14:18) 수정 2020.04.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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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평택과 오산기지에 발령했던 보건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출입을 제한했던 대구 일대를 장병 출입제한구역에서 해제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오늘(16일)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오산기지에 발령된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4월 18일 오전 6시 '찰리 플러스'에서 '찰리'로 낮추는 것을 승인했다"며 "모든 주한미군 기지는 찰리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HPCON을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로 격상해 모든 주한미군 기지에서 대규모 모임에 대한 제한과 추가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등을 실시해왔습니다.

이번 방호태세 완화로 해당 기지 소속 장병 등은 일부 종교시설, 세탁소, 이발소 등의 출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코로나19로 출입을 제한했던 대구 일대를 장병 출입제한구역에서 해제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오늘(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미군사령관이 대구 일대를 장병 출입제한구역(핫스팟)에서 해제한다고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어제(15일) 오후 4시부터 발효됐습니다.

주한미군은 "나머지 핫스팟으로 지정된 지역은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와 이동제한 조치가 여전히 적용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해제 조치에 따라 대구 미군기지 또는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들은 지휘관 승인을 받고 대구 지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2월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고 2월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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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6 14:18:14
    • 수정2020-04-16 1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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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평택과 오산기지에 발령했던 보건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출입을 제한했던 대구 일대를 장병 출입제한구역에서 해제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오늘(16일)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오산기지에 발령된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4월 18일 오전 6시 '찰리 플러스'에서 '찰리'로 낮추는 것을 승인했다"며 "모든 주한미군 기지는 찰리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HPCON을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로 격상해 모든 주한미군 기지에서 대규모 모임에 대한 제한과 추가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등을 실시해왔습니다.

이번 방호태세 완화로 해당 기지 소속 장병 등은 일부 종교시설, 세탁소, 이발소 등의 출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코로나19로 출입을 제한했던 대구 일대를 장병 출입제한구역에서 해제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오늘(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미군사령관이 대구 일대를 장병 출입제한구역(핫스팟)에서 해제한다고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어제(15일) 오후 4시부터 발효됐습니다.

주한미군은 "나머지 핫스팟으로 지정된 지역은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와 이동제한 조치가 여전히 적용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해제 조치에 따라 대구 미군기지 또는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들은 지휘관 승인을 받고 대구 지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2월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고 2월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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