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후 141명 재양성…“무증상 사례도 있어”

입력 2020.04.16 (15:04) 수정 2020.04.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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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격리 해제됐던 141명이 코로나19 '재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141명이 격리 해제 후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확보한 가검물로 바이러스 분리 배양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재양성으로 확인된 확진자가 무증상인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전 메르스로 인해 재양성 사례가 1건 이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당히 많은 재양성 사례가 발생한 코로나19바이러스를 '상당히 영악한 바이러스'라고 표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재양성 사례의 경우 바이러스의 분리배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임상 전문가는 "재양성이 임상적으로 상당히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하지만 바이러스가 실제로 전파력이 있는지, 항체 형성 여부 등을 정밀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배양 검사는 최소 두 차례 진행하기 때문에 10일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며 종합적으로 원인을 파악해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숙주 환자의 약해진 면역으로 인해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완전히 생성이 안돼 다시 재활성화되는 경우, 또는 검사자체의 오류라든지 검사자체가 너무나 민감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전파력이나 위험하지 않은 바이러스의 조각을 발견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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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6 15:04:14
    • 수정2020-04-16 19:32:16
    사회
국내에서 격리 해제됐던 141명이 코로나19 '재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141명이 격리 해제 후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확보한 가검물로 바이러스 분리 배양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재양성으로 확인된 확진자가 무증상인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전 메르스로 인해 재양성 사례가 1건 이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당히 많은 재양성 사례가 발생한 코로나19바이러스를 '상당히 영악한 바이러스'라고 표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재양성 사례의 경우 바이러스의 분리배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임상 전문가는 "재양성이 임상적으로 상당히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하지만 바이러스가 실제로 전파력이 있는지, 항체 형성 여부 등을 정밀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배양 검사는 최소 두 차례 진행하기 때문에 10일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며 종합적으로 원인을 파악해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숙주 환자의 약해진 면역으로 인해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완전히 생성이 안돼 다시 재활성화되는 경우, 또는 검사자체의 오류라든지 검사자체가 너무나 민감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전파력이나 위험하지 않은 바이러스의 조각을 발견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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