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확진 200만…미·유럽 안정세 주장

입력 2020.04.16 (16:50) 수정 2020.04.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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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확산세가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각 15일 오후 2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6만4천815명, 누적 사망자는 13만7천78명을 기록 중입니다.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의 확진자 수는 63만9천628명에 이르렀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천400여명 늘어난 3만980명입니다.

다만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3만5천1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 안정화하는 추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정점을 지났다면서 16일에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럽 대륙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되는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5천115명으로 전날 대비 2천667명 늘어났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2천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유지하면서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입원 환자가 감소했고, 스페인의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꾸준히 감소해 이날 557명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국은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신규 사망자 및 확진자 수를 보인다며, 휴업과 휴교, 이동제한 등의 봉쇄조치를 연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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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6 16:50:53
    • 수정2020-04-16 16:51:53
    국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확산세가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각 15일 오후 2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6만4천815명, 누적 사망자는 13만7천78명을 기록 중입니다.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의 확진자 수는 63만9천628명에 이르렀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천400여명 늘어난 3만980명입니다.

다만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3만5천1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 안정화하는 추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정점을 지났다면서 16일에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럽 대륙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되는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5천115명으로 전날 대비 2천667명 늘어났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2천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유지하면서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입원 환자가 감소했고, 스페인의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꾸준히 감소해 이날 557명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국은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신규 사망자 및 확진자 수를 보인다며, 휴업과 휴교, 이동제한 등의 봉쇄조치를 연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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