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낫 소동’ 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 정식재판 청구

입력 2020.04.16 (16:58) 수정 2020.04.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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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앞에서 낫을 휘두른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은 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에 불복하면서 오는 23일 정식재판이 열리게 됐습니다.

명성교회의 장로인 김충환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17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서 교회 세습반대 시위대가 설치하고 있던 현수막 끈을 낫으로 자르다 현장에 있던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김 전 의원이 낫을 여러 차례 휘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평신도행동연대 소속 회원들이 교회 돈을 관리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 모 장로의 5주기를 기념한 집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김 전 의원에 대해 지난 2월 24일 약식기소를 했고, 서울동부지법은 지난달 11일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이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면서,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오는 23일 김 전 의원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진행합니다.

앞서 명성교회는 2017년 아버지인 김삼환 목사가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담임 목사직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소속 교단 헌법을 어겼다는 정당성 논란이 벌어지며 내홍을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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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6 16:58:52
    • 수정2020-04-16 17:02:45
    사회
교회 앞에서 낫을 휘두른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은 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에 불복하면서 오는 23일 정식재판이 열리게 됐습니다.

명성교회의 장로인 김충환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17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서 교회 세습반대 시위대가 설치하고 있던 현수막 끈을 낫으로 자르다 현장에 있던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김 전 의원이 낫을 여러 차례 휘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평신도행동연대 소속 회원들이 교회 돈을 관리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 모 장로의 5주기를 기념한 집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김 전 의원에 대해 지난 2월 24일 약식기소를 했고, 서울동부지법은 지난달 11일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이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면서,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오는 23일 김 전 의원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진행합니다.

앞서 명성교회는 2017년 아버지인 김삼환 목사가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담임 목사직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소속 교단 헌법을 어겼다는 정당성 논란이 벌어지며 내홍을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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