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연대’…코로나 시대 ‘세월호’를 기억하는 법
입력 2020.04.16 (19:21)
수정 2020.04.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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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의 수와 규모는 줄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위로와 연대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벌써 6년째,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자, 유가족과 시민들이 올해도 모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추모사를 대신했고,
[정세균/국무총리 : "코로나19로 오늘 추모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드려 송구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위기 상황 속 국가의 책임과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세월호라는 깊은 아픔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사회 곳곳에 자리잡았습니다."]
'기억식' 참석자는 지난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모두 체온을 측정한 뒤 2미터 씩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끈끈한 '마음의 연대'를 손팻말로 잇습니다.
노란색 마스크를 쓰고 손팻말을 든 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추모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끝까지 기억하겠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적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자주 불렀던 '아름다워'라는 노래를 여러분들과…."]
데뷔한지 13년 된 가수 허클베리피는 직접 만든 곡으로 SNS를 통해 위로를 전했습니다.
["네가 앞으로 짊어질 배낭은 이전보다 편안하길 바랄 뿐이야."]
지켜보던 팬들은 연대 뜻을 담아 '노란 리본'을 보냅니다.
[박상혁/가수 허클베리피 : "추모의 방식들이 어디를 꼭 무조건 나가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모를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기억관엔 지금까지 3만여 명이 찾아 애도를 표했고, 유튜브에는 세월호를 기억하겠다며, 시민들 스스로 찍은 영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의 수와 규모는 줄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위로와 연대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벌써 6년째,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자, 유가족과 시민들이 올해도 모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추모사를 대신했고,
[정세균/국무총리 : "코로나19로 오늘 추모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드려 송구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위기 상황 속 국가의 책임과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세월호라는 깊은 아픔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사회 곳곳에 자리잡았습니다."]
'기억식' 참석자는 지난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모두 체온을 측정한 뒤 2미터 씩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끈끈한 '마음의 연대'를 손팻말로 잇습니다.
노란색 마스크를 쓰고 손팻말을 든 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추모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끝까지 기억하겠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적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자주 불렀던 '아름다워'라는 노래를 여러분들과…."]
데뷔한지 13년 된 가수 허클베리피는 직접 만든 곡으로 SNS를 통해 위로를 전했습니다.
["네가 앞으로 짊어질 배낭은 이전보다 편안하길 바랄 뿐이야."]
지켜보던 팬들은 연대 뜻을 담아 '노란 리본'을 보냅니다.
[박상혁/가수 허클베리피 : "추모의 방식들이 어디를 꼭 무조건 나가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모를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기억관엔 지금까지 3만여 명이 찾아 애도를 표했고, 유튜브에는 세월호를 기억하겠다며, 시민들 스스로 찍은 영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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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와 연대’…코로나 시대 ‘세월호’를 기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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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16 19:30:31
[앵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의 수와 규모는 줄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위로와 연대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벌써 6년째,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자, 유가족과 시민들이 올해도 모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추모사를 대신했고,
[정세균/국무총리 : "코로나19로 오늘 추모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드려 송구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위기 상황 속 국가의 책임과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세월호라는 깊은 아픔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사회 곳곳에 자리잡았습니다."]
'기억식' 참석자는 지난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모두 체온을 측정한 뒤 2미터 씩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끈끈한 '마음의 연대'를 손팻말로 잇습니다.
노란색 마스크를 쓰고 손팻말을 든 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추모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끝까지 기억하겠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적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자주 불렀던 '아름다워'라는 노래를 여러분들과…."]
데뷔한지 13년 된 가수 허클베리피는 직접 만든 곡으로 SNS를 통해 위로를 전했습니다.
["네가 앞으로 짊어질 배낭은 이전보다 편안하길 바랄 뿐이야."]
지켜보던 팬들은 연대 뜻을 담아 '노란 리본'을 보냅니다.
[박상혁/가수 허클베리피 : "추모의 방식들이 어디를 꼭 무조건 나가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모를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기억관엔 지금까지 3만여 명이 찾아 애도를 표했고, 유튜브에는 세월호를 기억하겠다며, 시민들 스스로 찍은 영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의 수와 규모는 줄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위로와 연대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벌써 6년째,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자, 유가족과 시민들이 올해도 모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추모사를 대신했고,
[정세균/국무총리 : "코로나19로 오늘 추모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드려 송구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위기 상황 속 국가의 책임과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세월호라는 깊은 아픔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사회 곳곳에 자리잡았습니다."]
'기억식' 참석자는 지난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모두 체온을 측정한 뒤 2미터 씩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끈끈한 '마음의 연대'를 손팻말로 잇습니다.
노란색 마스크를 쓰고 손팻말을 든 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추모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끝까지 기억하겠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적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자주 불렀던 '아름다워'라는 노래를 여러분들과…."]
데뷔한지 13년 된 가수 허클베리피는 직접 만든 곡으로 SNS를 통해 위로를 전했습니다.
["네가 앞으로 짊어질 배낭은 이전보다 편안하길 바랄 뿐이야."]
지켜보던 팬들은 연대 뜻을 담아 '노란 리본'을 보냅니다.
[박상혁/가수 허클베리피 : "추모의 방식들이 어디를 꼭 무조건 나가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모를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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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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