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주일 새 추가 확진자 31명…검체 검사 대상 확대

입력 2020.04.16 (20:18) 수정 2020.04.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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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0명 넘게 급증했고, 안동과 문경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확산 저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도청 신도시 공무원들이 거주하는 안동의 한 아파트, 이곳에 사는 40대 여성과 9살 딸이 어제(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 예천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이 도청 신도시까지 확산한 겁니다.

도청 신도시 일대에는 대대적인 방역 작업이 실시됐고, 같은 동네에 사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와 함께 재택 근무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9일부터 어제(15일)까지 예천 지역 확진자는 28명, 안동 2명, 문경 1명 등 관련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31명입니다.

이들과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된 사람이 3백 명을 넘어서는 등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한 사람이 30명 남짓한 가족과 이웃을 순식간에 감염시키는 이번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는 예방주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상북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검체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아이들만 (직접) 접촉자지만 부모까지 접촉자로 보고 (검사 대상) 확대를 하고, 신도시에 발열 등 유사증상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검사를 받아라..."]

한편, 오늘(16일) 0시 기준 대구의 추가 확진자는 4명으로, 엿새째 한자리 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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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일주일 새 추가 확진자 31명…검체 검사 대상 확대
    • 입력 2020-04-16 20:18:38
    • 수정2020-04-16 21:29:00
    뉴스7(대구)
[앵커] 예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0명 넘게 급증했고, 안동과 문경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확산 저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도청 신도시 공무원들이 거주하는 안동의 한 아파트, 이곳에 사는 40대 여성과 9살 딸이 어제(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 예천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이 도청 신도시까지 확산한 겁니다. 도청 신도시 일대에는 대대적인 방역 작업이 실시됐고, 같은 동네에 사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와 함께 재택 근무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9일부터 어제(15일)까지 예천 지역 확진자는 28명, 안동 2명, 문경 1명 등 관련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31명입니다. 이들과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된 사람이 3백 명을 넘어서는 등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한 사람이 30명 남짓한 가족과 이웃을 순식간에 감염시키는 이번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는 예방주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상북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검체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아이들만 (직접) 접촉자지만 부모까지 접촉자로 보고 (검사 대상) 확대를 하고, 신도시에 발열 등 유사증상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검사를 받아라..."] 한편, 오늘(16일) 0시 기준 대구의 추가 확진자는 4명으로, 엿새째 한자리 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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