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여 명 추가 온라인 개학…“수업 혼선 당분간 불가피”

입력 2020.04.16 (20:49) 수정 2020.04.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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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들도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수업 차질은 여전했고 교사들은 혼란을 최소화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4.5.6학년 초등학생과 중고등학교 1.2학년 학생 21만 7천여 명이 온라인 신학기 개학을 했습니다. 

첫 수업부터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부 학생들은 접속 장애로 수업에 지장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학습 자료 위주로 과제를 내고 SNS 채팅으로 질문과 답변을 받아야 했습니다. 

[임보아/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 "기기나 인터넷 환경에 따라 일부 접속 장애가 발생해 사회관계망으로 질의, 답변을 해 수업을 보완하고 있다."]

출석 체크도 인터넷 학습방 대신 SNS 채팅으로 대체됐습니다.

인터넷 접속 불량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학생과 교사가 충분하게 소통하지 못하다 보니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의 상담은 속출했습니다. 

[김형규/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 "학습 자료를 이해 못 하는 친구들이 많다. 수업이 끝나고 1명에 2~3분씩 하루 5~6명의 학생과 수업 상담을 합니다."] 

초등학교 한 반 학생은 27명 안팎. 이 가운데 20명만 동시에 접속해도 인터넷 접속은 불안정한 하루였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서브 확충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불안정한 온라인 수업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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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만여 명 추가 온라인 개학…“수업 혼선 당분간 불가피”
    • 입력 2020-04-16 20:49:06
    • 수정2020-04-16 20:49:11
    뉴스7(창원)
[앵커] 오늘(16일)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들도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수업 차질은 여전했고 교사들은 혼란을 최소화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4.5.6학년 초등학생과 중고등학교 1.2학년 학생 21만 7천여 명이 온라인 신학기 개학을 했습니다.  첫 수업부터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부 학생들은 접속 장애로 수업에 지장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학습 자료 위주로 과제를 내고 SNS 채팅으로 질문과 답변을 받아야 했습니다.  [임보아/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 "기기나 인터넷 환경에 따라 일부 접속 장애가 발생해 사회관계망으로 질의, 답변을 해 수업을 보완하고 있다."] 출석 체크도 인터넷 학습방 대신 SNS 채팅으로 대체됐습니다. 인터넷 접속 불량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학생과 교사가 충분하게 소통하지 못하다 보니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의 상담은 속출했습니다.  [김형규/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 "학습 자료를 이해 못 하는 친구들이 많다. 수업이 끝나고 1명에 2~3분씩 하루 5~6명의 학생과 수업 상담을 합니다."]  초등학교 한 반 학생은 27명 안팎. 이 가운데 20명만 동시에 접속해도 인터넷 접속은 불안정한 하루였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서브 확충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불안정한 온라인 수업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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