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독식…4년 만에 깨진 3당 구도

입력 2020.04.16 (22:21) 수정 2020.04.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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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국민의당과 민주당, 새누리당, 3당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9석을 싹쓸이하면서 4년 만에 3당 구도가 깨졌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2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호남을 중심으로 한 녹색 돌풍으로, 국민의당이 7석, 새누리당까지 한 석을 차지하면서 3당 구도를 이뤘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정당끼리 서로 경쟁하고 힘을 모으는 '협치'가 화두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 결과는 달랐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김광수,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김종회 후보 등이 일제히 재도전에 나섰지만, 민주당 후보에게 모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전북지역 유권자의 높은 지지가 이번 총선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4년 만에 다시 형성된 민주당의 독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송기도/전북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 "4년 전의 그와 같은 실수를 다시 되풀이해서는 절대 안 되고 이번에 민주당에 표를 준 전북 유권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집권여당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입을 모은 민주당 당선인들, 3당 구도를 4년 만에 되돌린 유권자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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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독식…4년 만에 깨진 3당 구도
    • 입력 2020-04-16 22:21:03
    • 수정2020-04-16 22:26:08
    뉴스9(전주)
[앵커] 지난 20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국민의당과 민주당, 새누리당, 3당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9석을 싹쓸이하면서 4년 만에 3당 구도가 깨졌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2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호남을 중심으로 한 녹색 돌풍으로, 국민의당이 7석, 새누리당까지 한 석을 차지하면서 3당 구도를 이뤘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정당끼리 서로 경쟁하고 힘을 모으는 '협치'가 화두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 결과는 달랐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김광수,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김종회 후보 등이 일제히 재도전에 나섰지만, 민주당 후보에게 모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전북지역 유권자의 높은 지지가 이번 총선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4년 만에 다시 형성된 민주당의 독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송기도/전북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 "4년 전의 그와 같은 실수를 다시 되풀이해서는 절대 안 되고 이번에 민주당에 표를 준 전북 유권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집권여당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입을 모은 민주당 당선인들, 3당 구도를 4년 만에 되돌린 유권자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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