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매듭 짓나?…정치력 시험대

입력 2020.04.16 (22:27) 수정 2020.04.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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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총선 제주지역 3개 선거구 당선인들의 소감 직접 들어보셨는데요, 이번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이 16년 만에 60%를 넘었고 여기에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5회 연속 3석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3명의 당선인, 굵직한 제주 현안 해결에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등의 불은 2년 넘게 표류하는 4·3 희생자와 유족의 배보상을 담은 4·3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입니다.

정부와 야당의 협력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 20대 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4·3 특별법은 자동 폐기됩니다.

[오영훈/제주시을 당선인/선거운동 당시 : "20대 국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4월 임시회에서도 그 처리에 대해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란 말씀 드리고요."]

제2공항 문제 해법과 관련해 찬반을 넘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도민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던 당선인들.

제2공항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위성곤/서귀포시 당선인/선거운동 당시 : "주민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안이다. 그리고 그러한 갈등을 관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묵은 현안인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도 관심삽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송재호 당선인은 공동체 삶이 반영된 대동제를 오영훈, 위성곤 당선인은 기초자치단체 부활의 필요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송재호/제주시갑 당선인/선거운동 당시 : "(대동제는)생활과 문화권을 고려하면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할 때 구제주시, 구서귀포, 동서에서 두 개시 하면 좋겠다는 제안입니다."]

힘 있는 집권 여당 국회의원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던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당선인.  

도민들의 선택에 이제는 답할 차례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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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안 매듭 짓나?…정치력 시험대
    • 입력 2020-04-16 22:27:24
    • 수정2020-04-16 22:27:26
    뉴스9(제주)
[앵커] 21대 총선 제주지역 3개 선거구 당선인들의 소감 직접 들어보셨는데요, 이번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이 16년 만에 60%를 넘었고 여기에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5회 연속 3석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3명의 당선인, 굵직한 제주 현안 해결에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등의 불은 2년 넘게 표류하는 4·3 희생자와 유족의 배보상을 담은 4·3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입니다. 정부와 야당의 협력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 20대 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4·3 특별법은 자동 폐기됩니다. [오영훈/제주시을 당선인/선거운동 당시 : "20대 국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4월 임시회에서도 그 처리에 대해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란 말씀 드리고요."] 제2공항 문제 해법과 관련해 찬반을 넘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도민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던 당선인들. 제2공항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위성곤/서귀포시 당선인/선거운동 당시 : "주민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안이다. 그리고 그러한 갈등을 관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묵은 현안인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도 관심삽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송재호 당선인은 공동체 삶이 반영된 대동제를 오영훈, 위성곤 당선인은 기초자치단체 부활의 필요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송재호/제주시갑 당선인/선거운동 당시 : "(대동제는)생활과 문화권을 고려하면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할 때 구제주시, 구서귀포, 동서에서 두 개시 하면 좋겠다는 제안입니다."] 힘 있는 집권 여당 국회의원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던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당선인.   도민들의 선택에 이제는 답할 차례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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