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TK서 경합없이 완승

입력 2020.04.16 (22:35) 수정 2020.04.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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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총선 결과 대구경북은 보수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대구경북 25개 선거구 가운데 24개를 석권했고, 나머지 한 곳도 보수인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 전반을 이재민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11개, 경북에서는 13개 모두를 석권했습니다.

수성구 을에서 갑으로 옮겨 출마한 주호영 의원은 5선으로 지역 최다선 의원이 됐고, 군위·의성·청송·영덕의 김희국 당선인은 79.3%로 지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접전이 펼쳐졌던 대구 수성구 을에서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당선돼 복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공천 갈등 끝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달서구 갑 곽대훈, 북구 갑 정태옥 의원은 물론, 4선에 도전했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도 줄줄이 낙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나마 갖고 있던 2석마저 통합당에 내주며 완패했습니다.

수성구 갑에서 재선에 성공해 대선으로 가려했던 김부겸 의원은 결국 지역주의를 넘지 못했습니다.

북구 을 홍의락 의원과 구미 을에 출마한 비례대표 김현권 의원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한편,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여성 3명이 당선됐습니다.

미래한국당에서는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협회장과 조명희 경북대 교수가, 국민의당에서는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 21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지역주의가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 속에 대구경북에서는 일당독점 현상이 4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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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TK서 경합없이 완승
    • 입력 2020-04-16 22:35:22
    • 수정2020-04-16 22:35:24
    뉴스9(대구)
[앵커] 제21대 총선 결과 대구경북은 보수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대구경북 25개 선거구 가운데 24개를 석권했고, 나머지 한 곳도 보수인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 전반을 이재민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11개, 경북에서는 13개 모두를 석권했습니다. 수성구 을에서 갑으로 옮겨 출마한 주호영 의원은 5선으로 지역 최다선 의원이 됐고, 군위·의성·청송·영덕의 김희국 당선인은 79.3%로 지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접전이 펼쳐졌던 대구 수성구 을에서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당선돼 복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공천 갈등 끝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달서구 갑 곽대훈, 북구 갑 정태옥 의원은 물론, 4선에 도전했던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도 줄줄이 낙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나마 갖고 있던 2석마저 통합당에 내주며 완패했습니다. 수성구 갑에서 재선에 성공해 대선으로 가려했던 김부겸 의원은 결국 지역주의를 넘지 못했습니다. 북구 을 홍의락 의원과 구미 을에 출마한 비례대표 김현권 의원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한편,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여성 3명이 당선됐습니다. 미래한국당에서는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협회장과 조명희 경북대 교수가, 국민의당에서는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 21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지역주의가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 속에 대구경북에서는 일당독점 현상이 4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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