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기 긴급대출 2주만에 ‘소진’…추가부양책 이뤄지나

입력 2020.04.17 (05:09) 수정 2020.04.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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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중소기업 긴급대출 프로그램 3천49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30조 원이 모두 소진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자금이 고갈된 것입니다.

미국 중소기업청(SBA)은 이날 오전까지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신청 160만여 건에 대해 3천380억 달러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수수료 등에 드는 비용 약 100억 달러를 고려하면 사실상 자금 한도에 달한 겁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더이상 PPP 신청을 받을 수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지원 자금이 조기에 고갈되자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2천500억 달러의 추가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병원과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까지 아우르는 5천억 달러의 지원책을 처리하자는 게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인기 있는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에 대한 추가 자금 마련을 막고 있다. 그들은 미국의 중소기업들을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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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기 긴급대출 2주만에 ‘소진’…추가부양책 이뤄지나
    • 입력 2020-04-17 05:09:55
    • 수정2020-04-17 05:14:22
    국제
미국 연방정부의 중소기업 긴급대출 프로그램 3천49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30조 원이 모두 소진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자금이 고갈된 것입니다.

미국 중소기업청(SBA)은 이날 오전까지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신청 160만여 건에 대해 3천380억 달러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수수료 등에 드는 비용 약 100억 달러를 고려하면 사실상 자금 한도에 달한 겁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더이상 PPP 신청을 받을 수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지원 자금이 조기에 고갈되자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2천500억 달러의 추가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병원과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까지 아우르는 5천억 달러의 지원책을 처리하자는 게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인기 있는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에 대한 추가 자금 마련을 막고 있다. 그들은 미국의 중소기업들을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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