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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20만 명 가까이 줄어 …2009년 금융위기 후 최대 감소폭
입력 2020.04.17 (08:33) 수정 2020.04.17 (09:01) 경제
코로나19 여파로 숙박·음식점, 교육 등 대면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취업자 수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 감소는 2010년 1월 1만 명 감소 이후 처음으로, 수치로는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이 있던 2009년 5월 24만 명 감소 이후 최대폭 감소입니다.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에서 22만 9천 명이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30대(-10만 8천 명), 40대(-12만 명), 50대(-75만 명)에서도 취업자가 준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33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3만 4천 명, 10.6%)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8만 2천 명, 3.7%), 운수·창고업(7만 1천 명, 5.0%) 등에서 증가를 보였습니다.

반면, 대면 서비스가 많은 도·소매업(-16만 8천 명, -4.6%)과 숙박·음식점업(-10만 9천 명, -4.9%), 교육서비스업(-10만 명, -5.4%) 등에서는 5% 가까이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5만 9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42만 명, 일용근로자는 17만 3천 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2만 4천 명, 무급가족종사자는 8천 명 각각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률도 하락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5%로 1년 전보다 0.9%p 떨어졌고, OECD 비교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도 65.4%로 0.8%p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도 30세 미만 41%(-1.9%p), 30대 75.4%(-0.1%p), 40대 77.3%(-0.7%p), 73.7%(-1.2%p), 60세 이상 41.2%(+0.8%)으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의 고용률이 악화됐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크게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만 3천명, -0.4%)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36만 6천명, 18.3%)과 가사(7만 6천명, 1.3%) 등에서 증가하며 1년 전보다 51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최근 4주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구직단념자도 58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실업자는 118만 명이었고, 실업률은 4.2%로 0.1%p 하락했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이른바 코로나19 31번 환자 이후 첫 조사로 취업자 증가세가 꺾인 상황으로 특히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악화됐다"며 "앞으로 고용 상황이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관련이 있는 만큼 예측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3월 취업자 20만 명 가까이 줄어 …2009년 금융위기 후 최대 감소폭
    • 입력 2020-04-17 08:33:43
    • 수정2020-04-17 09:01:26
    경제
코로나19 여파로 숙박·음식점, 교육 등 대면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취업자 수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 감소는 2010년 1월 1만 명 감소 이후 처음으로, 수치로는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이 있던 2009년 5월 24만 명 감소 이후 최대폭 감소입니다.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에서 22만 9천 명이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30대(-10만 8천 명), 40대(-12만 명), 50대(-75만 명)에서도 취업자가 준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33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3만 4천 명, 10.6%)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8만 2천 명, 3.7%), 운수·창고업(7만 1천 명, 5.0%) 등에서 증가를 보였습니다.

반면, 대면 서비스가 많은 도·소매업(-16만 8천 명, -4.6%)과 숙박·음식점업(-10만 9천 명, -4.9%), 교육서비스업(-10만 명, -5.4%) 등에서는 5% 가까이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5만 9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42만 명, 일용근로자는 17만 3천 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2만 4천 명, 무급가족종사자는 8천 명 각각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률도 하락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5%로 1년 전보다 0.9%p 떨어졌고, OECD 비교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도 65.4%로 0.8%p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도 30세 미만 41%(-1.9%p), 30대 75.4%(-0.1%p), 40대 77.3%(-0.7%p), 73.7%(-1.2%p), 60세 이상 41.2%(+0.8%)으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의 고용률이 악화됐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크게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만 3천명, -0.4%)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36만 6천명, 18.3%)과 가사(7만 6천명, 1.3%) 등에서 증가하며 1년 전보다 51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최근 4주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구직단념자도 58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실업자는 118만 명이었고, 실업률은 4.2%로 0.1%p 하락했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이른바 코로나19 31번 환자 이후 첫 조사로 취업자 증가세가 꺾인 상황으로 특히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악화됐다"며 "앞으로 고용 상황이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관련이 있는 만큼 예측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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