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웅 “검사는 골프, 정치는 축구…함께 소통하겠다”

입력 2020.04.17 (09:03) 수정 2020.04.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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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서 졌지만, 교두보는 확보했다 생각
- 품격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심판 외쳤다는 말 공감해
- 공수처 자체는 반대 안해.. 단 권은희 안 정도라도 보완해야
- 검사는 골프, 정치는 축구.. 함께 소통하며 앞으로 나갈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17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김웅 당선자 (미래통합당)



▷ 김경래 : 4.15 총선 끝났지만 선거의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후폭풍을 수습을 하는 데는요. 이번 선거에서 화제의 당선인들 오늘까지는 좀 만나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섭외를 하다 보니까 공교롭게도 두 분이 섭외가 됐어요. 서울 송파구갑의 김웅 당선인 그리고 안산 단원을의 김남국 당선인 두 분이 법조인이기도 하고 검사 출신, 변호사 출신 그리고 좀 대척점에 있습니다, 검찰개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두 분들을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송파구갑의 김웅 당선인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웅 : 안녕하십니까? 김웅입니다.

▷ 김경래 : 하루쯤 지나서 이제 좀 마음이 뭐라고 할까요, 정리가 되셨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웅 : 글쎄요, 정리가 그렇게 쉽게 되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워낙 이번 선거가 격렬한 결과를 낳아서 좀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경래 : 어제 새벽에 당선인 확정될 때의 어떤 짜릿함 이게 남아 계시죠? 어떻습니까?

▶ 김웅 : 글쎄요, 짜릿함이라기보다 저는 이게 지금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수단으로 일단 출마를 했었는데, 그걸 알리려는 것은 실패하고 국회의원만 당선이 돼서 제 느낌은 뭐 일단 전쟁에서는 졌는데 교두보는 확보했다, 이런 느낌입니다.

▷ 김경래 : 전쟁에서는 졌는데 교두보는 확보했다. 뭔가 이게 지금 당선이 됐어도 기뻐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김웅 : 그렇죠.

▷ 김경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파구갑에서 김웅 당선인을 선택한 이유를 어제 하루종일 여러 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셨을 텐데, 결정적인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 김웅 : 결정적으로 송파 주민들의 어떤 지금 요구하고 제 이미지하고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송파 주민들이 되게 보수적이시면서도 또 개방적인 성향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즉, 그 마을에서 대부분 30년씩 사셨는데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롯데타워를 자신들의 랜드마크로 받아들이시는 보수성과 개방성이 같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런 이미지하고 그러니까 인재를 바라봤을 때 일꾼을 바라봤을 때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운이 좋으시군요, 딱.

▶ 김웅 : 그렇죠. 맞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뭐 아까 말씀하셨지만 미래통합당, 소속된 당은 좀 참패라고 표현을 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요. 김웅 당선인께서 생각하시는 참패의 원인은 어떤 겁니까?

▶ 김웅 : 결국 선거는 중도층이 있는 5%, 10%가 결정을 짓지 않습니까? 저희 당이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을 때 압도적으로 진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중도층들이 다 돌아선 겁니다, 가운데 10%가. 구로을에 나왔던 김용태 의원이 어제 페북에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실력과 품격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심판을 외쳤다.’ 그게 정확했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저는 사실 저희 당에서 강남병에 김미균 후보를 처음에 공천을 했다 결국은 취소를 했지 않습니까?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번 선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국 중도층과 아니면 조금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전혀 포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그대로 보인 것 같아서 이게 아주 영향을 미치겠다 싶었는데 그때 이미 벌써 좀 내포된 것 아니었나 싶습니다.

▷ 김경래 : 막판에 막말 예컨대 차명진 후보 같은 경우에 막말, 이런 것들이 영향을 많이 준 것은 사실이겠죠? 그렇죠?

▶ 김웅 : 엄청나죠. 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가운데 중도층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양측 지지자들의 그런 정책이나 공약 그것보다는 저 사람들이 과연 양쪽 다 불신을 하고 바라보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 그런 막말을 하는 것은 거의 독약을 뿌리는 거나 마찬가지죠. 저는 바라보면서 정말 죽어라고 뛰어가는데 떠나가는 막차를 바라보는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 김경래 : 막판까지 불안하셨겠네요, 본인 선거도.

▶ 김웅 : 그렇죠.

▷ 김경래 : 이 이야기 오늘은 짧게 좀 여쭤보겠지만 검찰개혁에 대한 것들이 아무래도 총선 끝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나올 거예요, 국회든 어디든.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해서 김웅 당선인께서는 ‘거대한 음모다.’ 이렇게 이야기하신 적도 있고요. 하지만 검찰개혁은 국민적인 어떤 요구가 있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검찰개혁에 대한 방향은 어때야 된다고 보세요? 짧게나마 말씀을 들어보죠.

▶ 김웅 : 일단 검찰개혁이나 모든 수사기관의 권력은 분산을 시켜야 됩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가장 문제되는 것은 뭐냐 하면 직접수사, 특수수사가 너무 많은 거였거든요. 그 부분을 줄이고 모든 수사는 견제와 통제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그리고 수사기관들은 분산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됩니다.

▷ 김경래 : 그거는 뭐라고 할까요, 되게 교과서적인 전제일 것 같은데.

▶ 김웅 : 아니요, 그게 아니고 그게 사실은 이번에 패스트트랙 안에 나갔던 법안 빼고 나머지 모든 법안들은 다 그 방향입니다. 그러니까 검찰의 직접수사를 줄이고 오히려 수사지휘를 강화시키고 경찰은 분산시키는, 검찰도 분산시키고. 이런 방향들의 법안들이 대부분 나갔는데 그것과 정반대로 검찰의 직접수사는 그대로 유지되데 수사지휘는 없애는 그 법안만 지금 통과가 되어 있는 상태죠.

▷ 김경래 : 그러면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공수처나, 공수처는 어떻게 보십니까? 공수처도 어떤 권력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는 것 아니에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 김웅 : 저는 아마 저 인터뷰하신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수처 자체에 대해서 반대해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이번 공수처 법안을 최소한 과거 권은희 의원이 내세웠던 그 법안 정도만큼이라도 보완을 해야 공수처가 제대로 설 수 있다는 게 그게 제 항상 주장이거든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검찰개혁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들어보도록 하고요. 지금 며칠 안 되셨지만, 며칠이 아니죠, 하루 되셨네, 이제 당선되고. 검사 시절과 정치인 시절은 뭐가 다를 것 같습니까? 검사는 약간 좀 사실에 대한 어떤 엄격함 이런 것들이 굉장히 강조되는 직업이잖아요. 정치인은 어떤 직업인 것 같습니까?

▶ 김웅 : 우선 검사는 사실 움직이지 않는 거, 그러니까 운동으로 따지면 약간 골프 같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과거 이미 확정된 과거에 대한 것을 찾아나가는 작업인가 하면 정치인은 약간 축구 같은 것 같아요. 움직이는 공을 같은 팀과 같이 몰고 가는 그런 작업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소통을 하는 것하고 예측 능력이 되게 중요하지 않을까, 감히 하루짜리 당선인이지만...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짧게나마 국회 시작이 되면 이것부터 본인은 추진해보고 싶다, 이것 한말씀 듣고 마무리하죠.

▶ 김웅 : 일단은 저희 당이 실력을 갖추는 게 일단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국회가 열리면 저희 당 의원들하고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앞으로 의정활동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웅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김웅 서울 송파구갑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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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7 09:03:03
    • 수정2020-04-17 12:48:20
    최강시사
- 전쟁에서 졌지만, 교두보는 확보했다 생각
- 품격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심판 외쳤다는 말 공감해
- 공수처 자체는 반대 안해.. 단 권은희 안 정도라도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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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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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4월 17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김웅 당선자 (미래통합당)



▷ 김경래 : 4.15 총선 끝났지만 선거의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후폭풍을 수습을 하는 데는요. 이번 선거에서 화제의 당선인들 오늘까지는 좀 만나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섭외를 하다 보니까 공교롭게도 두 분이 섭외가 됐어요. 서울 송파구갑의 김웅 당선인 그리고 안산 단원을의 김남국 당선인 두 분이 법조인이기도 하고 검사 출신, 변호사 출신 그리고 좀 대척점에 있습니다, 검찰개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두 분들을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송파구갑의 김웅 당선인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웅 : 안녕하십니까? 김웅입니다.

▷ 김경래 : 하루쯤 지나서 이제 좀 마음이 뭐라고 할까요, 정리가 되셨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웅 : 글쎄요, 정리가 그렇게 쉽게 되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워낙 이번 선거가 격렬한 결과를 낳아서 좀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경래 : 어제 새벽에 당선인 확정될 때의 어떤 짜릿함 이게 남아 계시죠? 어떻습니까?

▶ 김웅 : 글쎄요, 짜릿함이라기보다 저는 이게 지금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수단으로 일단 출마를 했었는데, 그걸 알리려는 것은 실패하고 국회의원만 당선이 돼서 제 느낌은 뭐 일단 전쟁에서는 졌는데 교두보는 확보했다, 이런 느낌입니다.

▷ 김경래 : 전쟁에서는 졌는데 교두보는 확보했다. 뭔가 이게 지금 당선이 됐어도 기뻐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김웅 : 그렇죠.

▷ 김경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파구갑에서 김웅 당선인을 선택한 이유를 어제 하루종일 여러 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셨을 텐데, 결정적인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 김웅 : 결정적으로 송파 주민들의 어떤 지금 요구하고 제 이미지하고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송파 주민들이 되게 보수적이시면서도 또 개방적인 성향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즉, 그 마을에서 대부분 30년씩 사셨는데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롯데타워를 자신들의 랜드마크로 받아들이시는 보수성과 개방성이 같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런 이미지하고 그러니까 인재를 바라봤을 때 일꾼을 바라봤을 때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운이 좋으시군요, 딱.

▶ 김웅 : 그렇죠. 맞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뭐 아까 말씀하셨지만 미래통합당, 소속된 당은 좀 참패라고 표현을 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요. 김웅 당선인께서 생각하시는 참패의 원인은 어떤 겁니까?

▶ 김웅 : 결국 선거는 중도층이 있는 5%, 10%가 결정을 짓지 않습니까? 저희 당이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을 때 압도적으로 진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중도층들이 다 돌아선 겁니다, 가운데 10%가. 구로을에 나왔던 김용태 의원이 어제 페북에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실력과 품격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심판을 외쳤다.’ 그게 정확했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저는 사실 저희 당에서 강남병에 김미균 후보를 처음에 공천을 했다 결국은 취소를 했지 않습니까?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번 선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국 중도층과 아니면 조금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전혀 포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그대로 보인 것 같아서 이게 아주 영향을 미치겠다 싶었는데 그때 이미 벌써 좀 내포된 것 아니었나 싶습니다.

▷ 김경래 : 막판에 막말 예컨대 차명진 후보 같은 경우에 막말, 이런 것들이 영향을 많이 준 것은 사실이겠죠? 그렇죠?

▶ 김웅 : 엄청나죠. 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가운데 중도층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양측 지지자들의 그런 정책이나 공약 그것보다는 저 사람들이 과연 양쪽 다 불신을 하고 바라보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 그런 막말을 하는 것은 거의 독약을 뿌리는 거나 마찬가지죠. 저는 바라보면서 정말 죽어라고 뛰어가는데 떠나가는 막차를 바라보는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 김경래 : 막판까지 불안하셨겠네요, 본인 선거도.

▶ 김웅 : 그렇죠.

▷ 김경래 : 이 이야기 오늘은 짧게 좀 여쭤보겠지만 검찰개혁에 대한 것들이 아무래도 총선 끝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나올 거예요, 국회든 어디든.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해서 김웅 당선인께서는 ‘거대한 음모다.’ 이렇게 이야기하신 적도 있고요. 하지만 검찰개혁은 국민적인 어떤 요구가 있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검찰개혁에 대한 방향은 어때야 된다고 보세요? 짧게나마 말씀을 들어보죠.

▶ 김웅 : 일단 검찰개혁이나 모든 수사기관의 권력은 분산을 시켜야 됩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가장 문제되는 것은 뭐냐 하면 직접수사, 특수수사가 너무 많은 거였거든요. 그 부분을 줄이고 모든 수사는 견제와 통제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그리고 수사기관들은 분산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됩니다.

▷ 김경래 : 그거는 뭐라고 할까요, 되게 교과서적인 전제일 것 같은데.

▶ 김웅 : 아니요, 그게 아니고 그게 사실은 이번에 패스트트랙 안에 나갔던 법안 빼고 나머지 모든 법안들은 다 그 방향입니다. 그러니까 검찰의 직접수사를 줄이고 오히려 수사지휘를 강화시키고 경찰은 분산시키는, 검찰도 분산시키고. 이런 방향들의 법안들이 대부분 나갔는데 그것과 정반대로 검찰의 직접수사는 그대로 유지되데 수사지휘는 없애는 그 법안만 지금 통과가 되어 있는 상태죠.

▷ 김경래 : 그러면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공수처나, 공수처는 어떻게 보십니까? 공수처도 어떤 권력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는 것 아니에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 김웅 : 저는 아마 저 인터뷰하신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수처 자체에 대해서 반대해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이번 공수처 법안을 최소한 과거 권은희 의원이 내세웠던 그 법안 정도만큼이라도 보완을 해야 공수처가 제대로 설 수 있다는 게 그게 제 항상 주장이거든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검찰개혁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들어보도록 하고요. 지금 며칠 안 되셨지만, 며칠이 아니죠, 하루 되셨네, 이제 당선되고. 검사 시절과 정치인 시절은 뭐가 다를 것 같습니까? 검사는 약간 좀 사실에 대한 어떤 엄격함 이런 것들이 굉장히 강조되는 직업이잖아요. 정치인은 어떤 직업인 것 같습니까?

▶ 김웅 : 우선 검사는 사실 움직이지 않는 거, 그러니까 운동으로 따지면 약간 골프 같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과거 이미 확정된 과거에 대한 것을 찾아나가는 작업인가 하면 정치인은 약간 축구 같은 것 같아요. 움직이는 공을 같은 팀과 같이 몰고 가는 그런 작업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소통을 하는 것하고 예측 능력이 되게 중요하지 않을까, 감히 하루짜리 당선인이지만...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짧게나마 국회 시작이 되면 이것부터 본인은 추진해보고 싶다, 이것 한말씀 듣고 마무리하죠.

▶ 김웅 : 일단은 저희 당이 실력을 갖추는 게 일단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국회가 열리면 저희 당 의원들하고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앞으로 의정활동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웅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김웅 서울 송파구갑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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