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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집결로 역대 최고 투표율
입력 2020.04.17 (09:15) 수정 2020.04.17 (09:24) 뉴스광장(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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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초기 총선 연기론까지 제기되는 등 투표율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예상과는 정반대였는데요.

이번 선거 최대의 이변은 투표율이라고 할 만합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66.2%,  지난 1992년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투표율도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대구의 투표율은 말 그대로 급상승했습니다. 

19대 52%, 20대 54%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올라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17개 특, 광역단체 가운데 전북과 함께 7위에 올라 투표율 만년 꼴찌라는 오명도 단숨에 벗어버렸습니다. 

이 같은 투표율 상승의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미래통합당의 정부심판론이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조국 사태와 이어진 검찰 개혁 논란 등으로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과 견제 심리가 공고해졌다는 겁니다. 

[김수민/시사 평론가 : "전국 선거 판세가 민주당한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기울어졌다는 판단을 하고 반대쪽에다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대구경북이 가장 큰 피해를 입으면서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더 심해졌고,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구 봉쇄'라는 이런 단어가 등장하기도 해서, 심판의 성격을 띠는 선거로 나타났다 이렇게 판단을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투표율 상승은 분명히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인물과 정책에 반응하는 중도층이 사라지고 양 진영의 지지층만 남게 된 것은 우리 모두 깊이 고민해봐야 할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보수층 집결로 역대 최고 투표율
    • 입력 2020-04-17 09:15:03
    • 수정2020-04-17 09:24:52
    뉴스광장(대구)
[앵커]

코로나19 확산 초기 총선 연기론까지 제기되는 등 투표율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예상과는 정반대였는데요.

이번 선거 최대의 이변은 투표율이라고 할 만합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66.2%,  지난 1992년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투표율도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대구의 투표율은 말 그대로 급상승했습니다. 

19대 52%, 20대 54%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올라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17개 특, 광역단체 가운데 전북과 함께 7위에 올라 투표율 만년 꼴찌라는 오명도 단숨에 벗어버렸습니다. 

이 같은 투표율 상승의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미래통합당의 정부심판론이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조국 사태와 이어진 검찰 개혁 논란 등으로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과 견제 심리가 공고해졌다는 겁니다. 

[김수민/시사 평론가 : "전국 선거 판세가 민주당한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기울어졌다는 판단을 하고 반대쪽에다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대구경북이 가장 큰 피해를 입으면서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더 심해졌고,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구 봉쇄'라는 이런 단어가 등장하기도 해서, 심판의 성격을 띠는 선거로 나타났다 이렇게 판단을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투표율 상승은 분명히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인물과 정책에 반응하는 중도층이 사라지고 양 진영의 지지층만 남게 된 것은 우리 모두 깊이 고민해봐야 할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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