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전북 정치 지형…기대 만큼 과제도

입력 2020.04.17 (10:22) 수정 2020.04.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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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전북의 정치 지형도 여당 중심으로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역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거라는 기대도 크지만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연금을 바탕으로 한 연기금과 농생명 중심의 금융산업 육성, 그리고 전문대학원 설립,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산조선소 정상화와 국립 공공의대 설립, 탄소산업 육성도 산 넘어 산입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을 통해 여당 중심으로 재편된 전북정치권에 거는 도민의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형준/대학생 : "공약대로 경제가 좀 발전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강아형/전주시 평화동 : "좀 발전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다른 도시들처럼 잘 되게 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어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당선인 10명 가운데 3선 이상 중진은 없고, 4명은 초선입니다.

특히, 본인 역량이라기보다 정부 여당과 대통령 인기에 기대어 당선된 면이 적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당선인 모두가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증명해야 합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그 후보들을 당선시켰으니만큼 지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좀 더 머리를 맞대고."]

일당 체제로 복귀한 만큼 건전한 독주가 아닐 경우 견제 세력이 없다는 것도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압도적 지지에 부응할 당선인들의 끊임없는 역량 개발과,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균형 감각이 필요한 이윱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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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전북 정치 지형…기대 만큼 과제도
    • 입력 2020-04-17 10:22:21
    • 수정2020-04-17 10:24:11
    뉴스광장(전주)
[앵커]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전북의 정치 지형도 여당 중심으로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역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거라는 기대도 크지만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연금을 바탕으로 한 연기금과 농생명 중심의 금융산업 육성, 그리고 전문대학원 설립,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산조선소 정상화와 국립 공공의대 설립, 탄소산업 육성도 산 넘어 산입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을 통해 여당 중심으로 재편된 전북정치권에 거는 도민의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형준/대학생 : "공약대로 경제가 좀 발전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강아형/전주시 평화동 : "좀 발전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다른 도시들처럼 잘 되게 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어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당선인 10명 가운데 3선 이상 중진은 없고, 4명은 초선입니다. 특히, 본인 역량이라기보다 정부 여당과 대통령 인기에 기대어 당선된 면이 적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당선인 모두가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증명해야 합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그 후보들을 당선시켰으니만큼 지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좀 더 머리를 맞대고."] 일당 체제로 복귀한 만큼 건전한 독주가 아닐 경우 견제 세력이 없다는 것도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압도적 지지에 부응할 당선인들의 끊임없는 역량 개발과,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균형 감각이 필요한 이윱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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