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계엄령 준하는 제한 준비 지시”

입력 2020.04.17 (10:42) 수정 2020.04.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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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현지시각 14일 밤 TV 연설에서 "군경에 사회적 거리 두기와 통행 금지 집행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그것은 계엄령과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이 전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나를 믿지 않으면 군경이 장악할 것"이라며 "국민이 선택하라"고 말했습니다.

해리 로케 대변인도 16일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루손섬에 대한 봉쇄령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봉쇄령 위반자들이 계속해서 거리로 나올 경우 정부가 전면 봉쇄를 검토하리라는 것은 가짜 뉴스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만달루용시는 매주 월요일 모든 시장의 문을 닫아 소독작업을 벌이고 주민의 성(姓) 알파벳 첫 글자에 따라 1주일에 3차례만 장을 보러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A∼L은 수·금·일요일, M∼Z는 화·목·토요일입니다.

필리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일 0시 현재 5천660명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많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3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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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계엄령 준하는 제한 준비 지시”
    • 입력 2020-04-17 10:42:31
    • 수정2020-04-17 10:54:15
    국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현지시각 14일 밤 TV 연설에서 "군경에 사회적 거리 두기와 통행 금지 집행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그것은 계엄령과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이 전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나를 믿지 않으면 군경이 장악할 것"이라며 "국민이 선택하라"고 말했습니다.

해리 로케 대변인도 16일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루손섬에 대한 봉쇄령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봉쇄령 위반자들이 계속해서 거리로 나올 경우 정부가 전면 봉쇄를 검토하리라는 것은 가짜 뉴스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만달루용시는 매주 월요일 모든 시장의 문을 닫아 소독작업을 벌이고 주민의 성(姓) 알파벳 첫 글자에 따라 1주일에 3차례만 장을 보러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A∼L은 수·금·일요일, M∼Z는 화·목·토요일입니다.

필리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일 0시 현재 5천660명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많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3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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