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친 폭행 후 잠적’ 유명 BJ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입력 2020.04.17 (11:30) 수정 2020.04.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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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잠적했다가 6개월 만에 구속기소 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징역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한 인터넷 BJ 26살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흰색 마스크를 쓰고 법정에 출석한 A 씨는 최후 변론을 통해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A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재판부에 '수면장애와 불안장애로 범행 당시 약과 함께 술을 많이 마셨다'며 '어릴 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어 여성에 대한 공격성도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친구인 B 씨를 폭행해 얼굴 등에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하지만 A 씨는 경찰의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지난해 12월 한 시민의 신고로 서울 한 영화관에서 붙잡혔습니다.

한편 A 씨는 2017년 인터넷 방송 도중 전 여자친구에 관한 모욕적인 허위 내용을 유포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인터넷 BJ인 A 씨는 한때 구독자 수가 25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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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여친 폭행 후 잠적’ 유명 BJ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 입력 2020-04-17 11:30:58
    • 수정2020-04-17 11:57:21
    사회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잠적했다가 6개월 만에 구속기소 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징역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한 인터넷 BJ 26살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흰색 마스크를 쓰고 법정에 출석한 A 씨는 최후 변론을 통해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A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재판부에 '수면장애와 불안장애로 범행 당시 약과 함께 술을 많이 마셨다'며 '어릴 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어 여성에 대한 공격성도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친구인 B 씨를 폭행해 얼굴 등에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하지만 A 씨는 경찰의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지난해 12월 한 시민의 신고로 서울 한 영화관에서 붙잡혔습니다.

한편 A 씨는 2017년 인터넷 방송 도중 전 여자친구에 관한 모욕적인 허위 내용을 유포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인터넷 BJ인 A 씨는 한때 구독자 수가 25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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