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19 66만 명 넘어…트럼프, 경제정상화 계획 발표

입력 2020.04.17 (12:50) 수정 2020.04.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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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66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3만 2천 명을 넘겼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6일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6만 7천80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3만 2천917명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3단계에 걸쳐 미국 경제를 정상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실제 경제를 재가동할 시점과 그 범위는 주별 실정에 따라 주지사들이 재량껏 정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제안에 감사한다. 우리는 이를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며 "하지만 분명한 핵심적 사실은 말 앞에 마차를 놓을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다수 주는 자택 대피 명령이나 학교 휴교 기간을 연장하며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스다코타주가 5월 1일 재가동을 선언하는 등 일부 주에서는 정상화 쪽으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다른 6개 주와 조율해 셧다운 조치를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는 그 야수를 통제했다"면서도, "우리가 하고 있는 것(코로나19 확산 방지 제한조치)을 계속해야만 한다. 감염률이 더 많이 내려가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8천505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22만 2천284명이 됐습니다.

뉴욕주와 공조하기로 한 뉴저지주는 최소한 5월 15일까지 모든 공립학교의 문을 닫기로 했고, 뉴햄프셔주는 이번 학년도 말까지 모든 공립·사립학교 문을 닫고 원격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위스콘신주도 자택 대피령을 5월 26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동부 7개 주, 서부 3개 주가 경제 정상화에서 공조하기로 한 가운데 중서부 지역 7개 주지사도 손을 잡았습니다.

미시간,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네소타, 일리노이, 인디애나, 켄터키 주지사들은 중서부 지역 경제 재가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 신규 감염과 입원 비율의 지속적인 억제 ▲ 검사와 접촉자 추적 역량 강화 ▲ 코로나19 재발에 대처할 충분한 의료 역량 확보 ▲ 일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 등을 최적의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때 고려할 요소로 꼽았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가 5월 중순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6월 말께 주의회를 재가동하고 기업들도 문을 열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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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코로나19 66만 명 넘어…트럼프, 경제정상화 계획 발표
    • 입력 2020-04-17 12:50:28
    • 수정2020-04-17 13:30:38
    국제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66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3만 2천 명을 넘겼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6일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6만 7천80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3만 2천917명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3단계에 걸쳐 미국 경제를 정상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실제 경제를 재가동할 시점과 그 범위는 주별 실정에 따라 주지사들이 재량껏 정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제안에 감사한다. 우리는 이를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며 "하지만 분명한 핵심적 사실은 말 앞에 마차를 놓을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다수 주는 자택 대피 명령이나 학교 휴교 기간을 연장하며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스다코타주가 5월 1일 재가동을 선언하는 등 일부 주에서는 정상화 쪽으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다른 6개 주와 조율해 셧다운 조치를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는 그 야수를 통제했다"면서도, "우리가 하고 있는 것(코로나19 확산 방지 제한조치)을 계속해야만 한다. 감염률이 더 많이 내려가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8천505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22만 2천284명이 됐습니다.

뉴욕주와 공조하기로 한 뉴저지주는 최소한 5월 15일까지 모든 공립학교의 문을 닫기로 했고, 뉴햄프셔주는 이번 학년도 말까지 모든 공립·사립학교 문을 닫고 원격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위스콘신주도 자택 대피령을 5월 26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동부 7개 주, 서부 3개 주가 경제 정상화에서 공조하기로 한 가운데 중서부 지역 7개 주지사도 손을 잡았습니다.

미시간,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네소타, 일리노이, 인디애나, 켄터키 주지사들은 중서부 지역 경제 재가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 신규 감염과 입원 비율의 지속적인 억제 ▲ 검사와 접촉자 추적 역량 강화 ▲ 코로나19 재발에 대처할 충분한 의료 역량 확보 ▲ 일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 등을 최적의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때 고려할 요소로 꼽았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가 5월 중순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6월 말께 주의회를 재가동하고 기업들도 문을 열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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